새롭게 부흥하는 영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by eknews24 posted Jan 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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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동안의 쇠퇴의 길을 겪었던 음반, 영화, 비디오 게임 등의 매출이 작년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넷플릭스(Netflix)와 스포티파이(Spotify)와 같은 디지털 서비스의 인기가 영국 오락 산업의 부활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 아마존 러브필름, 애플 아이튠즈 등의 인기로 디지털 비디오의 다운로드,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소비가 40% 증가, 6 2,100만 파운드를 기록했다. 디지털 혁명은 영국 음반 산업에서도 두드러졌다. 스포티파이와 디저(deezer) 등과 같은 서비스 이용자 수의 증가 덕에 작년 스트림된 곡 수는 총 74억 개에 육박한다.

 

영화 및 TV의 디지털 시청으로의 이동 현상으로 DVD 판매는 6.8% 감소, 14억 파운드를 기록했지만, 작년 전체 동영상 미디어에 대한 매출은 5년간의 침체를 딛고 3.7%가 성장, 20 6천 파운드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러브필름, 블링크박스(Blinkbox)와 같은 서비스는 여러 장비에서 동시에 컨텐트 이용이 가능하게끔 함으로써 비디오 산업을 변모시키고 있다. 이들 서비스는 이동 중 컨텐트 소비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 방식에 부응하고 있다.

 

작년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DVD 타이틀은 296만 장이 팔린 스카이펄(Skyfall)이었고, 가장 많이 팔린 TV 프로그램은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두 번째 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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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시장에서 앨범과 싱글의 총 매출은 단지 0.5%만이 하락해 10 4천만 파운드를 기록했다. 디지털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의 급증으로 계속되는 CD 매출의 급감이 상쇄됐기 때문이다.

 

디지털 음반 구독에 대한 매출 또한 작년 34%가 증가, 1 3백만 파운드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스트림된 밴드는 악틱 몽키즈(Arctic Monkeys)였다. 특기할 만하게도 비닐(vinyl) 음반의 부활은 계속되어 작년에는 전년의 두 배인 78만 장이 판매되어 총 1,460만 파운드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지털 싱글 음반 시장에서는 로빈 시크(Robin Thicke) Blurred Lines가 가장 많이 다운로드되었고 다프트 펑크(Daft Punk)Get lucky가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디지털 싱글 음반 전체 판매량은 4%가 감소해 총 17,560만 곡이 다운로드되었다.

 

디지털 앨범의 판매는 6.8%가 증가, 3,260만 곡이 다운로드되어 총 2 3,300만 파운드의 매출을 기록했다.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앨범은 바스티유(Bastille)Bad Blood였다.

 

BPI의 조프 테일러 이사는 “2013년의 디지털 음반 판매량은 이전의 모든 기록을 뛰어 넘었다디지털 음반이 스트리밍 시대로 이동하면서 영국 음반 시장의 장차 성장 전망은 밝아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 시장과는 대조적으로 시내 상점은 사면초가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CD 판매는 12.8%가 감소해 6 60만 l장이 팔려 총 5 3,900만 파운드를 기록했다. 디지털과 기존 앨범 판매량을 모두 합산할 경우 매출은 3.6%가 감소, 7 7,200만 파운드였다.

 

원 다이렉션(One Direction)Midnight memories 70만 장이 팔려 작년 가장 많은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그로써 2013년은 30년 만에 최초로 1위 음반이 백만 장 판매를 넘어서지 못한 해로 기록되었다. 2012년에는 에밀리 산데(Emeli Sande)Our Version of Events 140만 장 판매됐으며, 2011년에는 아델(Adele) 21 390만 장 판매되었다.

 

비디오 게임 산업에도 디지털화의 영향은 지대했다. PC, PS, XBOX, 모바일 게임 컨텐트 다운로드 매출은 16%가 증가해 11 7천만 파운드를 기록했다. 반면 기존의 CD, DVD 등을 통한 게임 판매 매출은 2.9%가 하락해 10 1천만 파운드를 기록했다. 디지털 게임 수입이 일반 게임 판매 수입을 넘어선 것이다.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 타이틀은 GTA5로 총 3 67만 장이 팔렸다.

 

디지털 음반, 비디오, 게임 산업은 이제 영국 오락 산업 전체의 43%를 차지한다. 2013년 한 해 동안 20%가 성장해 23억 파운드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국의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있어서 그 영향력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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