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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4.02.01 10:32
미국 각종 경제 지수 상승 발표에 한국 경제 성장에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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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각종 경제 지수 상승 발표에 한국 경제 성장에 청신호 미국 경제 회복 신호로 인해 한국 경제 성장은 물론이고 세계 경제 성장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경제가 지난해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평균(3.0%)을 웃도는 3.2%(계절 조정치)를 기록하는 등 견고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미국 정치권과 경제계를 강타한 16일간의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도 전반적인 경기 회복에 찬물을 끼얹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활동의 70%를 차지하는 민간 소비가 3.3% 증가해 전분기 증가율(2.0%)을 크게 상회했을 뿐만 아니라, 2010년 이후 3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이런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를 반영해 월 750억달러인 양적완화 규모를 650억달러로 100억달러 추가 축소했다. 미국 경제는 2014년에 민간소비 확대에 따르는 내수 증가와 예산합의에 의한 재정정책 불안감 완화 등의 영향으로 2013년 지속된 회복세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IMF도 미국 경제성장률이 2013년 1.9%에서 2014년 2.8%로 상승할 전망하는 등 최근 미국 경기의 빠른 회복세로 한국 경기 회복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확산되고 있다. 한국은 미국의 6대 수입 대상국이며 미국은 한국의 제2 수출 대상국으로서, 대외 교역 측면에서 미국은 한국 경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한국 경제성장률과 미국 경제성장률의 등락이 유사한 모습을 보일 정도로 미국 경기 회복시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분석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성장률 상승은 한국의 대미국 직접 수출 경로와 우회 수출 경로, 세계 경기 회복 경로를 통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상승은 물론 미국의 소비 및 투자 증가율 상승으로 한국은 대미국 소비재 및 자본재 수출이 증가하게 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미국의 경제성장률 상승에 따르는 내수 확대로 수입 수요가 증가할 경우, 한국은 중국 등의 제3국에 중간재를 수출하고 제3국은 이를 가공하여 미국에 최종재를 수출하는 우회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주요 수출 대상국인 중국과 ASEAN-5 등은 중간재를 수입하여 가공한 최종재를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13년 기준으로 중국은 미국의 제1 수입 대상국으로서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규모는 미국의 총수입액 2조 845억 달러 중 19.3%인 4,029억 달러 ,또한 중국은 같은 연도 기준으로 한국의 제1 수출 대상국으로서 한국이 중국으로 수출하는 규모는 한국의 총수출액 5,596억 달러 중 26.1%인 1,458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중국에 대한 중간재 수출을 통해 한국의 대미국 우회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의 대미국 수출 증가율과 한국의 대중국 중간재 수출 증가율은 2000년 이후 0.82의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기 회복은 한국의 수출 및 경제성장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1%p 상승할 경우 한국의 총수출증가율은 2.1%p 상승하게 된다. 이와같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경제에 직·간접적인 수출 경로를 통해 대미국 수출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미국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수출 경기 전반의 동력으로 삼아 한국 경제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과 함께 엔저와 원화 절상에 따른 대응책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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