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유럽연합 가입 포기

아이슬란드, 유럽연합 가입 포기

아이슬란드를 이끄는 진보당과 유로화폐에 회의적인 연정파트너가 법안에 새로운 합의를 보면서 원래 계획했던 유럽연합 가입을 포기할 것을 밝혔다. 

 (사진출처: WELT.DE)

아이슬란드 정부가 지난 2010년 유럽연합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가입의사를 밝혔던 것과 다르게 유럽연합 가입 계획이 바뀌었음을 알렸다. 하지만 지난 22일 독일 주요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아이슬란드 정부의 발표가 작년 4월 아이슬란드 선거 이후 브뤼셀 유럽의회와의 유럽연합 가입협의가  지연되어 왔던 것을 고려하면 크게 놀랄만한 발표는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슬란드 정부를 이끄는 진보당과 유로화폐에 회의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연정파트너는 유럽연합 가입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거행할 것에 합의한 바 있으며, 설문 결과 아이슬랜드 국민들의 다수는 유럽연합 가입을 반대할 것이라는 기대가 함께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아이슬랜드에서 유럽연합 가입에 찬성하는 의견을 가진사람들은 작은 국가가 유로화폐를 도입함에 따라 경제적 안정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아이슬랜드는 쉥겐조약 지역 중 하나로 여권검사 없이 유럽지역을 자유로이 다닐 수 있으며, 또한 유럽 내 자유로운 상업이 가능한 국가이다. 그 밖에, 아이슬랜드는 고래잡이 국가로 어업정책과 관련해 동물 및 환경 보호의 흐름에 맞추어 달라는 유럽의회의 요구와 충돌이 있는 상황이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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