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경제 성장률, 향후 5년간 EU 성장률 앞지를 전망
오스트리아의 향후 5 년간(2014년부터 2018년) 연평균 예상 경제성장률이 1.8%로 유럽연합(EU)의 1.55%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오스트리아 경제연구소(WIFO)는 이와같은 전망을 내놓으면서 유로존과 비교해 오스트리아의 경제 성장이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유로 인접 중동부 및 남부유럽시장의 성장에 따른 오스트리아의 수출증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노동공급, 최근 증가된 연구·개발 관련 투자에 기인하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오스트리아의 대외교역의 경우는 세계교역의 활성화로 인해 향후 5년간 수출은 연 5.7% 증가가 예상되지만 수입의 증가율(연평균 +5.5%)이 수출증가율에 못 미쳐 수출 증가가 국내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 투자의 경우는 해외매출과 저금리로 인해 연평균 3.7%의 증가율로 회복이 예상되며, 인구 및 가계(household) 증가는 건설분야 투자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정부의 긴축재정으로 중기적 전망이 불확실하여 전체 건설부문에 대한 투자 증가율은 연평균 1.0%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규모 경제성장으로 고용은 2018년까지 연평균 0.8% 증가될 것으로 보이나, 정부의 긴축정책으로 인해 고용증가는 사기업 부문에 국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공급은 특히 외국인 노동력 및 여성 참여율의 증가, 연금수령 요건의 엄격화로 인해 0.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업자는 2015년까지 약 305,000명, 실업률은 7,9%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18년에는 실업률이 7.7%로 소폭 감소해, 실업자 수는 여전히 30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2016년까지 재정균형달성을 목표로 하여 재정을 20억 유로 감축할 예정이고, 2015년에는 10억 유로, 2016- 2018년에도 매년 10억 유로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트리아 유로저널 정윤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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