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전 정부 각료들, 오바마 동유럽 정책에 신랄히 비판해

by eknews posted Mar 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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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전 정부 각료들, 오바마 동유럽 정책에 신랄히 비판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동유럽 등 국제 사회에 대한 정책에 조지 W 부시 정부 시절 인사들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오바마 외교를 문제 삼으면서 신날하게 비판을 퍼부었다. 

 딕 체니 전 부통령은 CBS에 출연하여 오바마가 크림반도의 러시아 병합 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며 군사적 압박을 주장했다. 체니는 폴란드와 체코에 대한 미사일방어(MD) 체제 재배치, 폴란드와 합동군사훈련,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등을 제안했다. 

아버지 부시 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제임스 베이커는 같은 방송에서 오바마의 대응이 나약하다고 비판하지 않았으나 그동안 국제분쟁에 대한 일관성 없는 외교정책이 이번 사태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바마의 이런 약점을 들여다 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빈틈이 없다고 평가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과 오바마 정부에서도 국방장관을 지낸 로버트 게이츠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 이후 쏟아진 공화당의 비판에  국제위기 와중에는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자제해야 한다면서도 크림반도가 러시아의 손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 것이라며 오바마의 정책이 실패할 것으로 내다봤다. 

라이스는 워싱턴포스트 기고에서 오바마의 러시아 제재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미국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오바마의 소극적 외교를 비판했다. 라이스는 미국이 강력한 근육질 외교를 할 때 이런 일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크림반도는 지난달 27일 이후 사실상 러시아 군의 통제 하에 놓였으며 미 국방부 대변인 존 커비 해군소장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약 2만 명의 러시아군이 주둔중이라고 추정했다. 세계 55개국이 가입한 안보협력기구인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이달 들어 3차례에 걸쳐 군사감시단을 파견했으나 번번이 현지진입에 실패했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BBC와 인터뷰에서 "누구도 군사 분쟁을 원치 않으며 크림반도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낼 수 있는 실질적인 수단이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이번 사태로 감수해야할 외교적 대가가 얼마나 심각한지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로저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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