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초등학력평가시험(cito toets) 남녀 점수 차 좁아져

네덜란드 초등학력평가시험(cito toets) 남녀 점수 차 좁아져

이번 2014년 2월 11, 12, 13일 삼일 간 전국적으로 치러진 초등학력평가시험 결과가 나왔다. 이번 시험에는 85% 네덜란드 초등학교의 165,000명의 졸업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3월 10일 시험 채점 기관에서는 개개인의 시험 결과를 각 학교로 보냈다. 

올해 시험에서 최고득점자는 아인트호벤의 조이 흐로펜이란 남학생으로 초등학력평가시험 총 200개의 문제를 모두 맞혔다. 그는 매우 기쁘다고 자신의 심경을 트위터에 남겼다. 또 한 문제를 틀린 학생은 총 네 명이 나왔으며, 약 8000명의 학생들이 19개 이하의 문제를 틀려 최고점 카테고리인 550점을 받게 되었다.

네덜란드에서 초등학교 졸업반인 8학년이 치르게 되는 초등학력평가시험은 총 200문제로 구성되며 최고점 550점 카테고리, 최저점 501점 카테고리로 시험결과가 분류된다.

올해 평균 점수는 535점으로 작년과 비슷하다. 하지만 남학생과 여학생의 점수차는 작년보다 더 좁아졌다. 남학생들의 점수가 여학생보다 조금 높은 편인데, 남학생과 여학생의 점수차는 작년 0,7점차에서 올해 0,2점차로 좁아졌다. 여학생들의 경우 언어에서, 남학생들의 경우 수학과 학습기술면에서 높은 점수를 보였다. 남학생들의 경우 올해 평균 535,1점으로 2013년 535,5점에 비해 점수가 약간 낮아졌으며 여학생들은 2013년 534,8에서 올해 534,9점으로 점수가 약간 높아졌다.

이 초등학력평가시험 결과와 내신점수를 바탕으로 초등학생들은 중고등 교육기관의 방향을 교사로부터 추천 받게 된다. 전체 초등학교 졸업자의 40%가 대학예비교육(vwo)이나 일반고등교육(havo)학교로의 진학을 제안 받는다. 그 외 60%의 학생들이 직업준비중등교육(vmbo)진학을 추천 받는다. 

대체적으로 초등학력평가시험 결과에서 533점에서 536점 사이를 받은 학생들은 직업준비중등교육으로 545점에서 550점을 받은 학생은 대학예비교육 진학을, 그 사이의 학생들은 일반고등교육학교로의 진학을 권장 받는다. 이 시험 결과는 어떤 종류의 중학교를 갈 것인가를 결정하는데 교사와 학생들에게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2015년부터는 초등 졸업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와는 다른 형태의 평가시험이 2월이 아니라 4월에 실시될 것이다. 2월에 실시된 초등학력평가시험은 2014년이 마지막이 될 것이다.

네덜란드/벨기에 유로저널 이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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