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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남성갱년기’ 의심해봐야

by eknews posted Apr 0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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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남성갱년기’ 의심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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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갱년기는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감소하면서 근골격계와 심혈관계, 성기능 등 다방면에 영향을 미친다. 이때 성욕이 떨어지고 활력이 감소하며 어딘가 우울한 느낌이 들고 무기력하고 피로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 

하지만 남성갱년기는 여성갱년기 보다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갱년기 증상을 느껴도 이것이 호르몬의 부족에서 오는 증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드물다. 대부분 일반적인 신체기능의 저하나 노화로 인한 증상으로 오인하기 쉽다. 

대표적인 증상이 성욕과 발기부전에 따른 발기력 저하이기에 자존심이 상해 혼자 고민할 뿐, 병원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남성갱년기를 잘 극복하기 위해선 우선 남성갱년기도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란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대한남성갱년기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40대 이상 남성의 15∼20%에서 남성호르몬 수치가 기준 이하였으며, 이들 중 원인 불명의 무기력증과 성기능 감소,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남성 10명 중 2명은 남성갱년기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의 자문을 구해 남성갱년기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우선 다음의남성갱년기 자가 진단표을 통해 스스로 체크해보자. 

① 최근 성욕이 줄었다. ② 무기력하다 ③ 근력 및 지구력이 감소했다. ④ 키가 줄었다. ⑤ 삶의 의욕이 없다 ⑥ 슬프거나 짜증이 많이 난다. ⑦ 발기력이 감소했다. ⑧ 조금만 운동해도 쉽게 지친다. ⑨ 저녁식사 후 졸음이 자주 온다. ⑩ 업무능력이 감소했다. 

결과는 다음과 같이 확인할 수 있다. ①번 또는 ⑦번의 질문에서 ‘그렇다’에 해당하는 경우, 혹은 ①번과 ⑦번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이상의 질문에서 ‘그렇다’에 해당한다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부족을 의심할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무분별한 정보나 치료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발기부전 전문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성기능에 대해 정확히 진단받고 근본 치료책을 찾아야 한다. 

남성의 발기상태 유지는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개선시킬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남성갱년기 증상은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나이가 들면 몸이 약해진다고 포기할 것이 아니라 발기부전 전문의사와의 상담 및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한국 유로저널 이인규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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