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디플레이션에 빠져

스페인, 디플레이션에 빠져

스페인의 물가가 싸지면서 좋지 못한 징조들을 보이고 있다. 높은 실업률로 인해 디플레에션에 빠진 것이다.

(사진출처: spiegel online)

지난 28일 독일 주요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의 지난 3월 소비자 물가가 2009년 10월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보인 가운데,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마이너스 0.2%로 하락했다. 그 전달인 2월의 물가지수는 0.1%로 디플레이션을겨우 모면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바 있다. 

이렇게 스페인은 디플레이션에 빠지는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경제학자들은 전반적인 가격하락과 함께 점점 더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진 소비자들은 소비를 억제하는 현상을 보일것이라며 죽어가는 경제를 예측했다.  

스페인은 부동산 및 은행위기들 이후 높은 실업률을 보여왔던 만큼 위축된 소비트렌드에서 디플레이션의 원인을 찾을수 있다. 하지만, 통계학자들은 스페인의 물가하락의 주 요인으로 식료품과 음료수의 비용이 하락한 것에 있다고 지목했다.

스페인이 보인 이번 수치로인해 유로존의 추가적인 디플레이션 위협에 대한 주제로 큰 논의가 있을것으로 보인다.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위협에 대한 의문은 작년 11월 유럽중앙 은행이 금리를 낮추면서 지속적으로 있어왔으며, 실제 디플레이션에 빠진 모습을 보인것은 이번 스페인이 처음이다. 하지만, 그리스와 사이프러스에서도 이미 오래전 부터 스페인과 비슷한 물가트렌드를 보이고 있는 상황만큼 유럽 통계청과 유럽은행의 긴장감이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6@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