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임플란트와 자연 치아, 서로 있고 없는 것들로 인한 차이는 분명해

by eknews posted Apr 15,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임플란트와 자연 치아, 서로 있고 없는 것들로 인한 차이는 분명해 

945-건강 3 사진도.jpg

인공치아, 즉 임플란트 보다 자연치아가 좋다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치아가 빠진 빈 자리를 채워주고,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치료로 ‘임플란트’ 만한 치료가 없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임플란트는 씹는 힘이 자연치아와 90% 정도로 유사하고, 심미적으로도 내 치아같이 자연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다. 또한 빠진 치아를 대처하는 틀니, 치아 브릿지와 다르게 주변 치아에 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에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대안 법이 임플란트이다. 

그렇다면 치아의 형태와 기능이 가장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임플란트와 자연치아.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 지 네모치과 병원 최용석 대표원장이 유로저널 독자들에게 설명해준다.

자연치아에는 있고 임플란트에는 없다? 

자연치아에는 있고, 임플란트에는 없는 조직이 있다. 자연치아는 눈에 보이는 하얀색 껍데기인 법랑질과 상아질, 근관, 치신경, 잇몸, 치주인대, 잇몸뼈로 복잡한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임플란트는 임플란트 뿌리, 연결기둥, 인공치아로 단순하며 간결한 것을 알 수 있다. 

자연치아에 존재하는 ‘치주인대’는 치아를 치조골(잇몸뼈)과 연결하고 있으면서 유지할 수 있도록 지탱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임플란트에는 치주인대가 존재하지 않는다. 치주인대가 치아뿌리 부분 주변에 붙어있으면서 쿠션 역할을 해주어 음식을 씹을 때 충격을 분산시켜 주지만, 임플란트에는 없는 조직이기 때문에 충격이 턱뼈에 고스란히 전해지게 된다. 

자연치아에는 없고 임플란트에는 있다? 

임플란트가 자연치아와 저작기능이 매우 유사하다는 것은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수직력에 강하지만, 수평력에는 약한 단점을 갖고 있다. 이에 질긴 오징어, 딱딱한 호두, 땅콩 등을 섭취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자칫 잘못하다 식립한 임플란트에 탈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임플란트는 인체에 무해한 티타늄 성분의 매식체를 잇몸뼈에 식립하고 인공치아를 올리게 된다. 이 인공치아는 세라믹으로 제작되어 자연치아와 다르게 착색을 유발하지 않는다. 자연치아는 음식물, 약 성분, 노화 등의 다양한 이유로 치아가 변색될 수 있지만 임플란트 치아는 변색될 가능성이 없다. 

임플란트를 식립한 치아는 주위 잇몸에 염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임플란트 주위염’이라고 부른다. 임플란트 주변에 끼는 음식물 잔사, 치석 등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며 생기는 질환이다. 

임플란트에는 치주인대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세균방어에 취약하고, 치수가 없어 염증이 생겨도 자각하기가 쉽지 않다. 정기검진을 통해 스케일링을 해주는 등의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임플란트를 심은 치아는 충치가 발생하지 않는다. 잇몸질환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치과 치료를 ‘충치’라고 볼 수 있다. 충치는 치아 법랑질을 녹이며 신경관까지 파고들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임플란트에는 충치가 감염될 수 없으며, 자연치아와 다른 구조로 더 이상의 충치균이 진행될 수 없기 때문에 충치가 발생하기 어렵다. 

네모치과병원 최용석 대표원장은 “임플란트와 자연치아는 외형과 기능적인 면이 유사할 순 있으나 결코 똑같지는 않다”라며 “치아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할 정도로 방치할 경우 자연치아는 상실하게 된다. 꾸준한 관심을 통해 내 치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치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할 경우라면 임플란트를 통해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인규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유로저널광고

Articles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