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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 속 여인의 미소’ , 조반니 볼디니의 콜린 캠벨

by eknews posted Apr 1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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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화 속 여인의 미소’ , 조반니 볼디니의 콜린 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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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주의 화가들은 낮의 밝은 빛과 그 빛에 드러난 물체를 위주로 그렸다. 그들은 아마도 빛에 집착하였기에, 밤이나 어두운 곳에서는 그릴 것이 없어서 일 것이다. 하지만 다 그런 것은 아니다. 별이 빛나는 밤을 인상주의적으로 그린 고흐는 사물에 움직이는 힘을 부여하는 필치로 어두움을 정복하기도 하였다. 

인상주의 화가인 조반니 볼디니도 사실 어둠을 그렸다기보다는 어두운 환경에서 피사체를 표현하였다. 고흐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어두움을 극복한 화가이다. 검은 색으로 색감의 명암을 살려낸 정밀한 묘사로 다른 인상주의 화가들과 다른 차원을 개척하였던 것이다. 

1842년 이탈리아 페라라(Ferrara)에서 태어나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다 파리에서 1931년 사망한 인상주의 화가 조반니 볼디니(Giovanni Boldini)는 흐르는 듯한 유려한 선의 묘사와 강렬한 색채가 돋보이는 화풍을 가졌다. 

그의 아버지 안토니오(Antonlo Boldini)는 종교화를 그리는 화가였으며 아버지에게서 첫 미술 수업을 받았다. 1862년 피렌체로 가서 마키아이올리(Macchiaioli :규칙에 얽매인 이탈리아 예술원에 반발해 자연에서 가르침을 찾는 19세기의 피렌체와 나폴리 작가들)로 알려진 사실주의 화가들을 만난다. 그들의 영향을 받아 볼디니의 풍경화는 자연에 답하는 자연스러운 붓놀림을 보여준다. 이러한 그의 붓이 인물 초상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그는 벨 에포크(Belle Epoque 아름다운 시대 : 19세기 말부터 제1차 세계 대전 발발 인 1914년까지 파리가 번성하였던 화려한 시대. 그리고 그 문화를 회고하여 사용되는 단어)시대의 많은 아티스트, 뮤지션, 시인들과 시칠리안 귀족들, 그리고 황제들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묘사하기도 하였다. 

콜린 캠벨은 1853년 3월 9일에 태어났다, 그녀는 여러 다른 남자와 수많은 성적 문제로 그녀의 남편에 의해 이혼 당했으며, 그녀의 이혼 재판은 대중의 관심을 끌며 당시에 큰 가십거리가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결국 매우 성공적인 작가와 미술 평론가로서 확고한 드라이브와 혁신적인 창의성은 문학과 예술 세계에서 존경할 만한 사람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이 그림에서 그녀의 패션 복장은 엘리트 라이프 스타일이다. 그녀를 덮고 있는 검은 색 새틴 드레스는 복잡하지 않아서 액세서리가 전혀 필요 없는 디자인이다. 화려함이 나타나지만, 그녀의 금팔찌 세트는 단순하여 오히려 길고 섬세한 팔에 주의를 집중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또한 그녀의 음란함과 어울린 검은 곡선으로 인해 근심이 없어 보이는 자신감으로 재생하여 우아함마저 느끼게 하는 것이다. 

그녀의 동그란 눈과 까맣고 짙은 눈썹은 너무나 강하며. 코는 넓고 퍼져 보여 고집이 세고 음탕해 보이며 볼의 여백은 부드러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더욱 부각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마치 남자를 집어 삼킬 듯 불을 품고 있다. 또한 턱 선이 날카로워 신경질적인 느낌 또한 지울 수 없다. 한마디로 욕망에 활활 타오른 불구덩이를 보는 것 같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그것은 입매, 다시 말하면 입꼬리의 흐름 때문이다. 입술의 양쪽 끝이 활을 당긴 모양처럼 위로 뻗어있는 그녀의 입매는 그녀의 악한 모습을 상쇄시켜 선과 악의 조화로움을 가져다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좋은 관상을 가지게 되는 제일 중요한 얼굴부위는 단아하고 비례가 맞는 인중과 살짝 올라간 입꼬리를 말하며, 입매성형술은 힘든 시술은 아니지만 개개인의 입술 형태에 맞게 시술이 이루어져야 한다. 

벌써 벚꽃이 진다. 난 그 하얀 눈송이를 보고 만진다. 꽃 하나가 세상을 바꿀 수 있듯 악을 선으로 바꾸는 것도 하나임을 오늘 또 알았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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