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런던 버스에서 현금 승차 불가
7월 6일부터 런던 버스에서 현금 승차를 할 수 없게 된다.
런던운수국(TfL)은 현금을 내고 승차하는 이들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에 런던지역 운행버스에서 더는 현금을 받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2000년에는 버스 이용객의 약 25%가 현금 승차를 했지만, 현재 그 비율은 1% 정도에 그쳐 있다. 런던운수국은 작년 여름 37,000명의 런던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었다. 응답자 1/3은 현금 이용이 불필요하다는 데 동의했고 3/4은 현금 승차를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승객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비판에 대해 TfL은 “버스 이용객의 99%는 이미 오이스터 카드, 선급승차권, 비접촉식 지불 카드 등을 이용하고 있으므로 전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조사에 의하면 대부분의 관광객 또한 런던 시내 관광을 위해 오이스터 카드나 선급승차권을 이용하므로 이들에게도 불편이 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오이스터 카드 충전 기계가 설치된 곳이 드문 런던 외곽 지역 거주민들은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비판은 가시지 않고 있다.
한편, 부활절 연휴 동안 영국 도로는 약 1,600만 운전자들로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보험회사 AA에 따르면, 조사응답자 중 55%가 부활절 주말에 자가용을 운전해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52%는 가족을 방문하러 간다고 답했으며, 약 20%는 웨스트미들랜즈로 여행 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 주변의 도로가 특히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