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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2014.04.27 01:57
생리불순 치료 위한 ‘피임약 복용’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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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불순 치료 위한 ‘피임약 복용’ 신중해야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늘어나고, 식습관의 변화 등으로 인해 갈수록 생리불순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산부인과에서는 보통 생리불순 환자에게 피임약을 처방하는데, 피임약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신중한 사용이 필요하다. 생리불순이란, 한 달에 한 번씩 규칙적으로 있어야 할 생리의 주기가 늦춰지거나 빨라지거나 하여 불규칙하게 변하는 증상을 뜻한다. 생리불순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여성질환 양한방 협진센터인 이음여성의원의 김현진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여성의 생리는 복잡한 호르몬 체계에 의해 조절되는데 정신적 스트레스나 과로, 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쉽게 불규칙해 질 수 있다. 이때 생리주기를 정상적으로 맞추기 위해 배란유도제나 피임약을 사용하면, 생리 주기가 대부분 정상으로 맞춰지지만 복용이 끝나면 다시 불규칙 해지는 경우가 있고, 일부에서는 생리불순이 더 심해지거나 혹은 부정출혈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처방받기 전 의사와 환자간에도 이러한 부작용에 대한 공감과 인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음여성 한의원의 김우성 원장(여성전문 한의사)은 “일단 생리불순이 발생하면 병원에서 피임약부터 처방받기보단 2-3개월 정도 기다려 보는 것이 좋다. 운동이나 명상을 통해서 마음을 편안히 한 후 규칙적인 식습관과 충분한 수면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한다면 대부분의 경우, 규칙적 주기로 다시 회복된다. 피임약은 호르몬의 인공 조절로서 장기 복용의 경우 난소의 기능을 약화시켜 자연스런 정상 주기로의 회복을 더욱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3개월 이상 무월경이나 부정출혈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 의료진에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다른 원인질환이 없는지 진료를 받은 후, 난소의 기능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는 피임약 처방보다는 몸에 무리없이 난소의 기능을 정상화시켜 정상적 생리를 다시 찾을수 있도록 하는 한방치료를 시도해 보는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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