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전기 비행기 개발을 향하여...

세계 최초 전기 비행기 개발을 향하여...

사진 출처- Le figaro 전재

에어버스 사에 의해 세계 최초 전기 비행기의 상업화 계획이 발표 - 2018년부터 기체 제작에 들어갈 예정.

이륙, 착륙을 전기 모터로 할 수 있는 여객기를 설계하는 것은 항공 산업의 새로운 꿈이다. 

프랑스 일간지 피가로는 지난 금요일, 프랑스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가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운행할 수 있는100인승 전기 비행기를 개발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전기 꿈에 그리던 전기 비행기 운행이 2050년에는 현실화 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에어버스는 산학협동으로 60kW 짜리 두 개의 전기 모터가 장착된 모형 전기 비행기를 생산하고 대중에 공개했다. 에어버스의 기술 혁신 이사인 장 보티에 따르면, 2013년 말 에어쇼에서 선보인 이팬(E-fan)이라고 불리는 에어버스의 전기 비행기는 그간 20회 이상 운행을 하였으며, 두 개의 모델(이팬 2.0과 이팬 4.0)을 기반으로 상업화의 단계로 전환되었다. 

메리낙(Mérignac) 지역에 있는 새로운 공장에서 시리즈의 설계, 개발, 생산이 이루어질 것이며 500킬로의 탄소 섬유 재질로 제작될 첫 번째 비행기는 2018년부터 조립될 예정이다. 목표 시장은 프랑스에 있는 다수의 항공관련 기업과 단체이며, 학교도 포함된다. 

이팬은 교육기관에서 조종사의 교육과 훈련에 사용될 수 있으며, 곡예비행에도 이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 당 운항 비용이 제트 엔진보다 50 % 가량 저렴하기 때문에 관련업체들과 학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이팬은 지자체(Aquitaine et Poitou-Charentes 지역)의 지원과 민간 항공 총국의 후원을 받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또한 여러 업체들이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ACS와 Safran은 모터를 총괄하고, Zodiac은 전기적 분배 관리를 책임지며, CEA와 Saft는 밧데리 개발을 담당한다. 에어버스는 경량 비즈니스 항공기인 TBM 900를 개발한 Daher-Socata와 함께 이팬의 인증, 시험 운행, 산업화, 개발 등을 담당할 것이다.

에어버스의 목표는 현재 생산하지 않는 소규모 항공기도 제작할 수 있는 전문 업체가 되는 것이다. 이팬 2.0개발을 통해 가능하다는 판단이며, 이를 위해 산학 협동도 강화하고 있다. 전기 비행기 상용화를 위해서는 100여개 가량의 샘플 제작이 요구되는데 이들의 설계와 조립은 에어버스와 협업하는 여러 개의 항공관련 학교의 학생들에 의해 진행될 예정이다.

프랑스 유로저널 김지원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