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사회, 약물 중독자 증가로 충격 받아

by eknews posted Apr 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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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사회, 약물 중독자 증가로 충격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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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Focus online


독일에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약물 중독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독일 연방범죄수사국(BKA)의 발표 자료를 인용한 포커스(Focus online)의 보도에 따르면, 작년 한해에만 마약 중독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천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2012년도 944명 사망)


독일 중독관리청(DHS)이 발표한 ‘2014년 중독문제 연례 보고서’를 보면, 약 180만 명은 알코올 중독자고, 약 1500만 명은 니코틴 중독자며, 약 28만 명은 중증 도박 중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독일 여성의 약 1%는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한 식욕부진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같은 사실이 보도되면서 많은 독일인들이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약물 중독 사망자의 평균 연령이 30대 이하에서는 눈에 띄게 줄었다는 점이다. 약물 중독 사망자의 평균 연령은 점점 올라가 현재는 38세다.

그럼에도 심각한 것은 예전에 비해 약물 중독자의 계층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사회 직업인뿐만 아니라 가정주부, 심지어 어린 학생들까지도 약물 중독의 위험에 쉽게 노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독일인들의 음주량과 흡연량은 예전과 같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OECD 소속 다른 국가와 비교해보면, 독일의 평균 알코올 섭취량은 상위 5위에 그쳤지만, 일인당 소비하는 알코올 양은 여전히 많다며 알코올 중독 문제로 2011년에만 100억 유로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DHS는 전했다. 


그리고 독일 인구 1명당 1008개비, 2013년에는 996개비를 흡연한 것으로 조사돼, 비록 흡연량은 줄고 있지만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 역시 약 12만 명으로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DHS는 경고했다. 이에 덧붙여 독일 암연구소는 작년에만 3천명이 넘는 독일인이 간접흡연으로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DHS는 약물 중독 예방책을 강화하기로 했는데, 그 중 알코올과 담배에 대한 세금을 더 올리기로 합의했고, 추후 이 물품들의 판매를 더 강력히 제한키로 합의했다. 또한 약물 중독자가 늘어난다면 그만큼 사회가 치러야 할 비용이 증가한다는 이유를 들어, 대중매체 광고 역시 더욱 엄격히 규제할 것이라고 해당 전문가는 말했다.


독일 유로저널 김신종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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