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에 대한 지지율 하락, 불신 증폭
사진 출처- Le figaro 전재
프랑스의 유럽 연합 가입에 대한 지지율 하락, 유럽 연합의
존재 자체에 대한 신뢰도 하락 유럽 연합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설문조사에 의하면 지난 10년 전에 비해 프랑스의 유럽 연합 가입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도가 급격히 하락하여51%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업인
CSA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하여 지난 금요일 피가로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10년 전 프랑스인의 67% 정도가 프랑스의
유럽 연합 가입에 찬성했던 것에 반해, 현재는 반 정도만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유럽 연합의 대한 불신이 증폭된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 연합 가입에 반대하는 의견도 2004년, 25%에 그쳤던 것에 반해 오늘 날에는 35%로 증가했으며, 유럽 연합의 존재에 대해서도 두 명 중 한 명은 '걱정된다', 10%는 '적대적이다', 13%는 '무관심하다'라고 대답했다. '신뢰한다'는 의견은 18%, '적극 찬성'는 의견은2%에 불과하다. 회의적인 의견을
가진 계층은 주로 노동자 계층으로 은퇴자들의 62%, 임원급의 78%가 친 유럽 성향을 보인 반면 노동자들은 30%만이 이러한 성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럽 연합 가입이 국가 위기를 관리하는데 불편을 초래한다는 의견도 41%에 이르고, 유럽 연합의
제도도 민주적이지 않으며(52%),
국민들의 일상적인 관심사와는 동떨어져 있다(78%)는 대답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프랑스인들의 유럽 엽합에 대한 불신과 프랑스 가입에 관한 회의적인 반응들은 국가
채무의 발생, 실업의 증가와 같은 경제적인 요인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사회 보장의 축소, 이민자의 증가, 국가 정체성과 문화의 상실과 같은 사회적 요인들도 유럽연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키우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유럽 연합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정부의 입장과는 사뭇 다른 것이다. 지난 5월 8일 2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일을 맞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르몽드를 통해 발표한 연설에서 '프랑스가 유럽
연합을 떠나는 것은 역사를 떠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의 문제 해결하기 위해 유럽 연합이 결정 방식을 보다 명확히
하고, 절차들을 완화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유럽 연합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필요성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프랑스 유로저널 김지원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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