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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셀도르프 어머니합창단 11회 정기공연 "

by eknews05 posted May 1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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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셀도르프  어머니합창단 11회 정기공연 "
 
 
      5월10일(토) 19시. 뒤셀도르프 어머니 합창단 11회 정기공연이 순복음교회 에서 올려졌다.
지휘자 김범철 반주자 최민혜 그리고  32명의 단원들이 보여줄 오늘 공연은  "그 눈부신 세상을 위해 "  라는 제목아래
 1부 "아리랑"  2부 "그 눈부신 세상을 위해" 로 나뉘어  공연을 하게된다.

     프로그램 안내장의 서두에 고창원 뒤셀도르프 한인회장이 공연장을 찾아주신  손님들에게 감사의 글을  올렸다.

 고 회장은 인사에서 찾아주신 교민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리며, 봄바람과 함께 찾아온 뒤셀도르프 어머니 합창단의

아름다운 선율이 멋진 하모니로 이 자리를 꽃 피우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고 회장은 어머니 합창단이

발족한지 어느듯 20년이라는 세월이 훌쩍 지나 이제는 성년기에 접어 들었다고 하며 그동안 한인회의 상호협조를 통해

 20여년을 동고동락한 우리의 끈끈한 유대관계는 타 한인회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하였다.

 그는 또 단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한인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봉사활동에도 헌신적인 노력을 하고 있음을 교민

과 더불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한 뒤, 앞으로도 기대와 희망의 상징인 어머니합창단으로 발전이 있길 소망한다고

 하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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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나리빛 치마에 흰저고리로 봄의 화사함을 물씬 풍기며 관중석 뒤에서 일렬로 무대에 오르는 32명의 합창단원들

을 관중들은 큰 박수로 맞이하였다. 1부 첫 곡은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아리랑" 을 짧게 몇 소절로 줄여 몸을 움직이며

역동감을 보여주어 사뭇 다른 감각으로 승화시켰다.  

      W.A. Mozart 작곡  "Don Giovanni " 중에서 Menuett 로 명랑한 분위기를 풍기며 관중들을 집중시키더니, 김규환 작곡

"물새"와 한성훈 작곡 "허수아비" 박지훈 작곡 " 진달래꽃" 이 계속 이어졌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진달래꽃"의 재 해

석을 들수있겠다.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 시에 곡을 부친 이 곡은, 우리가 알고 있던 기존의 곡을 재 해석하여 떠난

에 대한 애잔한 그리움을 물씬 풍기면서 새로운 감동을 선물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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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인 작곡 "고향의 노래" 는 이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교민들에게 아련한 고향의 향수를 듬뿍 안겨주었으며, 이기경

작곡의 "신 풍년가" 를 김희자 단원의 장구에 맞춰 어깨춤이 들썩이게 만들어 주었다. 작곡가 최민선 씨가 뒤셀도르프 

어머니 합창단에 선물한 "독도를 부르리" 라는 이 곡은, 최근 한국의 섬인 독도의 영주권에 대한 문제가 대두된 시점에

오래 전부터 한국의 땅이었음을 알리는 곡으로, 영상으로 독도를 보여주며 아울러 한국어와 도이취어를 동시에 보여주어

많은 도이취인 들에게 해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마지막 곡은 우효원 편곡의  "아리랑"  으로 1부 주제에

맞게 시작과 마지막 곡이 "아리랑" 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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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박수갈채 속에 1부가 끝나고 15분의 휴식시간을 갖은 뒤 단원들은  가슴이 깊게 파인 산호색 야회복에 같은 색의 

긴 머풀러를 어깨에 두르고 무대에 올라 "나의 노래 (Mary Donnely)" 로 2부를 시작했다. " J. Brahms 의 헝가리안 무곡" 은

마치 내가 무도회장에서 빙글빙글 돌면서 춤을 추는듯 한 착각에 빠지기도 하였으며, aus "Don Car lo" 에서는 솔로 소프라

노 성영희씨와 메조 소프라노 변한나 씨의 음색이 단연 돋보이는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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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이취란트로 떠나기 위해 비행기에 오르는 광부 간호사들을 흑백사진으로 보면서 최민혜 씨의 피아노 반주로 "네게로

 간다" 를 듣다보니 어느듯 사진은 칼라로 바뀌어서 현재의 모습들로 채워졌다.

     이어지는 곡은 권오준 작곡의 "키위새 이야기"가  테너 김우람 씨의 멋진 목소리로 울려퍼졌

으며  2부 주제곡인 김형철 작곡 "그 눈부신 세상을 위해" 가 아름다운 하모니로 가슴을 잔잔하게 감동시키는가 했더니,

갑자기 무대는 70년대로 돌아가 송창식의 "왜불러" 를 율동과 함께 선보이고 있으며, 윤형주의 "저 별은 나의 별" 김세환의

 "사랑하는 마음" 을 율동과 함께 "쎄시봉 메들리"로 엮어서 들려주었다.

    이어진 가요 메들리에서 어깨에 두른 긴 머풀러를 앞으로 펴면서 율동과 더불어 "찔래꽃" 을, "잘 가요 안녕 내 사랑"은

단원들이 옆으로 몸을 돌리고 이별의 손짓을 하며 애잔하게 부르더니 "아빠의 청춘"을 부를 땐 손뼉을 치고 몸을 흔들며

경쾌하게 불러 관중들 모두가 손뼉을 치며 화답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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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민요 메들리 에서는 "노래는 즐겁다" 로 시작하여 "오 수잔나" 노래가 끝나자 갑자기 관중석에서 합창단원 남편들

 5명이 "마마" 를 외치며 무대로 한 사람씩 나오더니 합창단원들과 함께 "오 쏠레미오" 를 불러주었다. 남편들이 제 자리로 

돌아가고  합창단원 들은 "아리랑" 으로 오늘의 무대를 마무리 했다. 앵콜곡으로 다시 아리랑이 울려퍼지고 관중들과 함께

"고향의 봄"을 부른 후 뒤셀도르프 어머니 합창단  함충옥 단장의 감사 인사를 끝으로 11회 정기 공연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양래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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