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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4.05.19 19:41
사단법인 한독간호협회 제4차 정기총회-재독한인간호협회와 통합 문제는 숙제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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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독간호협회 제4차 정기총회-재독한인간호협회와 통합 문제는 숙제로 남아
사단법인 한독간호협회 제4차 정기총회가 5월12일 에센 소재 재독한인문화회관에서 14시부터 열렸다.
부회장 김옥순씨의 사회와 김현진 수석부회장의 성원보고와 함께 시작된 총회는 총 82명의 회원 중 36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루어 윤행자 회장의 개회사로 이어졌다.
국민의례에 이어 윤행자 회장은 "만사 제쳐놓고 총회에 참석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지난 1년 동안 진행해 온 사업보고를 시작했다.
지난 3월부터 독거노인 실태를 파악 하다 보니, 외로움을 이기기 위해 무엇보다 대화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음을 밝혔다. 앞으로 한독간호협회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갈지에 대해 좋은 의견을 내어달라는 당부와 함께 인사말을 마쳤다.
사업보고 순서에서는 김현진 수석부회장이 그 동안 한독협회가 진행해 온 다양한 행사와 사업을 보고 했고, 윤행자 회장은 독일정부와 한국정부의 협조를 구해 의료보험 혜택이 한국에서도 적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중이라고 설명했다.
재정보고는 김태무 재무위원이 보고했고, 강정희 감사의 감사보고가 이어졌다. 강정희 감사는 약간의 착오가 있었지만, 회장의 활발한 활동으로 현재 잔고(3374,58유로)가 많이 남게 되었다고 평을 했다.
이어서 사업계획 순서에서는 오는 8.15광복절 행사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국민체조'와 '독도춤', '의료활동'을 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또한 오는 9월6일로 예정된 문화회관 주변에서 열리는 Sommerfest에 한독간호협회가 초청이 되어, 윤 회장이 준비모임에도 참가했으며, 행사를 통해 한국문화와 음식을 소개하고 판매해, 이익금은 문화회관 운영에 사용할 예정임을 밝혔다. 그밖에 11월에는 김장 담그기와 다음 해로 예정된 경로잔치, 정기총회 등에 대해 윤행자 회장이 계획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한독간호협회가 앞으로 어떤 길을 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 시간을 가졌다. 자리에 함께한 최수자 고문은 일의 성격에 따라 부활한 재독한인간호협회와 공조하며, 중부지역파독간호사의 역할을 감당해 나갈 것을 조언했고, 김정자 고문은 한독간호협회가 해산 되는 것은 원하지 않고, 노드라인베스트팔렌 분회 식으로 운영하며 현재 방식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어 놓았다. 김현진 수석부회장은 장래를 생각해 볼 때 두 단체가 하나로 합쳐질 때 탄력을 받아 더 좋은 사업을 할 수 있으니, 앞으로 임원들을 중심으로 합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다음 총회에서 묘안을 발표할 것을 약속했다.
윤행자 회장은 최종적으로 지나간 이야기는 필요 없으며, 앞으로의 일도 모르는 상황에서, 오늘 즐거운 마음으로 사는 것이 최선의 길임을 강조했다.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진 후 고 홍순영 대사를 회고하는 동영상이 상영 되었고, 고 박정희 대통령 독일 방문 50주년 동영상도 함께 상영 되었다.
2부 문화행사 프로그램으로 아리랑 무용단의 '부채 산조'와 '경고 춤', 주낙언 회원의 하모니카 연주, 김옥순 부회장의 '간호 도움 필요성 확인 절차 안내' 설명회, 에센 어머니합창단의 '추천가'와 '아리랑' 합창이 있은 후 이날 행사는 마무리 되었다. 2부 행사를 마친 후 임원들이 정성껏 준비해 온 비빔밥을 나누며 참석자들은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사가 되었던 재독한인간호협회와 한독간호협회와의 통합 문제는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큰 숙제로 남았다.
독일 유로저널 김형렬(hlk195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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