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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오늘날 대한민국 상황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

by eknews posted May 2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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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오늘날 대한민국 상황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 


정통 대하사극의 품위를 잃지 않으면서 정치사극의 묘미를 제대로 살린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 이재훈)이 대한민국의 현 상황을 그대로 비춰주면서 자체최고시청률 20%를 넘나들며 폭풍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철저한 역사 고증과 사실 위주의 정직한 사극을 그리고자 유지해온 KBS 대하드라마는 사실 재미와 흥미 위주의 팩션, 퓨전 사극에 밀려 잠시 시청자들의 관심에서 비껴있기도 했다. 그러나 올 초 시작한 '정도전'의 방송은 다시 '정통사극'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정통사극의 재미와 중요성을 피부로 느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성원이 바로 그 반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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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정도전'은 오늘날의 대한민국 상황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는 언론 및 시청자들의 의견이 더해져 '정도전'에 대한 관심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연기자들의 열연과 밀도 있는 전개,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는 명대사와 같은 인기 요인도 분명 '정도전'의 성공에 이바지한 바 있지만, 드라마가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야말로 가벼운 흥미 위주의 드라마들 사이에서 '정도전'만이 가지는 차별화되는 지점이자 시청자들의 마음을 잡아끄는 요소 중 하나다. 

신드롬에 가까운 '정도전'의 인기에 대해 극본을 집필하는 정현민 작가는 "사실 시청률을 크게 기대하진 않았고, 10%대 중반 정도만 나와도 성공이 아닐까 싶었는데, 많은 분이 칭찬해주고 재미있다는 주변의 반응을 들으니 솔직히 좋다. 기억나는 시청 소감 중 어떤 어머님이 7살짜리 아들이 이 드라마로 인해 '역사책'을 사달라고 했다는 글이 있었는데 이런 얘기 들을 때 '좀 더 노력해서 열심히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소감을 밝혔다.

자기 뜻대로 왜 따라주지 않았느냐고 물은 정도전(조재현 분)에게 이성계(유동근 분)는 "흘리는 피의 양이 많을수록 대업의 정당성은 줄어든다. 기케 맹글어진 나라에 무엇을 기대하겠느냐? 정치의 힘으로 대업을 이루갔다"라며 응수했고, 포은 정몽주(임호 분)의 인정만이 대업의 정당성을 얻는 것이라는 이성계의 말에 적잖이 충격을 받은 정도전의 모습이 그려져 삼봉과 이성계의 갈등에 이어지고, 삼봉 정도전과 포은 정몽주의 골이 깊은 대립은 갈수록 시청자들의 시선을 스크린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urojournal28@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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