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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최고 철도국가로 부상해 전국 1일 생활권 시대 개막

by eknews posted May 2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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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최고 철도국가로 부상해 전국 1일 생활권 시대 개막

중국 전역을 연결하는 4종4횡 고속 철도망 구축으로 베이징을 중심으로 전국 1일 생활권시대가 도래하면서 해당 지역 항공 및 관광업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철도청 발표에 따르면 2015년까지 각 성 소재지와 인구 50만 명 이상의 도시를 고속철도로 연결할 예정이며, 향후 연간 40억 명 이상이 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같은 고속철 개통으로 도시 일체화(同城化) 현상이  대도시 및 인접 위성도시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새로운 경제권이 형성되고 있다.

 도시 일체화(同城化) 현상으로 이미 기업들이 이주를 시작했고, 베이징 등 시민들이 교외 저가주택을 구매해 이주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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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지 언론 보도에 의하면 세계 최초로 동북 3성의 고산,혹한 지대인 동북의 열악한 지역특성을 극복하고 건설돼 철도 관련 첨단기술의 집약체로 평가 받고 있는 하얼빈(哈爾濱)-다롄(大連) 고속철은 하얼빈에서 출발해 장춘, 선양, 안산, 잉커우 등을 경유해 다롄까지 총 길이 921㎞를 기존 9시간에서 5시간으로 절반가량 단축해 달린다. 

현재 러시아와 북유럽에도 영하 40도의 혹한 지역을 지나는 3개의 노선이 있지만 총 연장 700㎞의 일반열차로 최고 시속 250㎞로 운행 시 20분 이상 지속이 불가능하지만 중국은 시속 300㎞로 증속해 5시간마저 3 시간 30분으로 단축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총 길이 709㎞의 베이징-선양 고속철이 2019년에 정식 개통되면 기존 5시간에서 2시간 30분으로 감소되면서 연안지역에 비해 낙후된 동북지역의 발전뿐만 아니라 향후 동북아 질서 변화 대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현지 언론 바이두의 보도에 따르면 철도장비 전문 국영기업인 중국난처(中國南車)는 최근 칭다오 차량 생산기지에서 자체 개발한 고속열차가 시속 605㎞의 시험운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KTX보다 두 배 빠르며 프랑스 고속열차 테제베(TGV)의 세계 최고 기록인 시속 574.8㎞를 뛰어넘는 속도로 향후 고속열차가 민간항공기 속도(시속800~850㎞)에 도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전국 주요 300여 개 도시를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4종4횡’ 철도망을 완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약 7천억 위안, 5년간 총 3조5천억 위안을 투자하고 있다. 2020년까지 총 12만㎞의 철도망과 1만8천㎞의 고속철도를 건설할 계획이다.

2012년 12월 말 베이징-광저우를 8시간 만에 종단하는 세계 최장 2298㎞의 고속철도가 개통됐으며, 2013년 12월 샤먼-선전 고속철도가 개통됨으로써 고속철도 구간거리는 2013년 기준 세계 고속철도의 약 45%인 총 1만2500㎞에 달했다.

이와같은 고속 철도망 구축은 지역 간 협력 및 균형 발전, 도시화, 공업화 등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도로 병목현상 해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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