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기간 동안 파리에서 대형 스크린 설치 안한다
사진출처 : Le Figaro
올 여름에는 파리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한 응원전을 펼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파리시에서 이번 브라질 월드컵 기간 동안(6월12일~7월13일)에 별도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 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파리시는 지난 2010년의 월드컵과 2012년의 유럽컵에서 샤를레티 경기장과 트로카데로 광장에 각각 대형 스크린을 설치한 바 있다.
파리 16구의 유명한 장소인, 트로카데로 광장은 공식 경쟁 스폰서인 피파와 현대에 의해 눈독이 들여졌던 장소였다. 현대의 마케팅 담장자는 "우리는 트로카데로를 원했지만, 결국 거절 당했다. 다른 장소를 추천 받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달라서, 결국, 행사 준비하는 것을 그만두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파리시의 이 같은 결정은 만약에 있을 사고 때문인것으로 알려졌다. 파리시는 이미 지난 2013년 5월 13일에, 프랑스 축구 우승팀인 파리생제르망의 트로피 행사에서 32명의 사람들이 다치고, 심각한 기물 파손이 발생하게 되었던 경험이 있다.
결국 당장은 프랑스인들은 집에서 TV로 월드컵을 시청하거나, 근처의 바나 식당에서 경기를 응원하게 되었다. 그러나 만약 이번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4강에 진출하게 될 경우 계속해서 파리시가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게 될지는 미지수이다.
프랑스 유로저널 강승범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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