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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과 함께하는 한국 시의 밤 주독 문화원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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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6일 19시부터 21시까지 2시간동안 ‘고은과 함께하는 한국 시낭송회’가 베를린 주독 한국문화원(원장 윤종석)에서 뜨겁게 펼쳐졌다. 고은시인은 부인 이상화 교수와 함께 6월5일부터 13일까지 ‘베를린 시 축제’의 특집 개막식 ‘세계의 소리’(WeltClang)에 초청받아 베를린을 방문하게 되었다.

 

시인 고은은 나이 81세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피로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빛나는 눈빛과 함께 열정이 잔잔히 넘쳐흐르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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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 자리에는 김재신 주독 대사와 이종민 여사, 윤종석 문화원장 부부, 그리고 시를 사랑하는 독일인들과 동포들이 거의 100여명이 넘게 참석했다. 이 행사는 동시 통역자(윤일숙)와 함께 김재신 대사 인사말, 고은시인 소개와 강연 및 시 낭송, 관객과의 대화, 질의응답시간, 맺는말 등으로 진행되었다.

김재신 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 문학계를 대표하는 귀한 고은선생님과 고은선생님 작품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번역활동을 하고 계시는 부인 이상화 교수님이 아마도 고은선생님 작품을 위해 영문학을 전공 하신 거 같다”며“ 오늘 금요일 저녁은 1주중 가장 편한 시간이며 젊은이들에게는 불타는 금요일 이다. 국내나 전 세계로 워낙 유명하신 고은 선생님과 함께 모두 시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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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고은은 환영사를 해준 김재신 대사와 윤종석 문화원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행사장소를 방문하면 인사하기위해 술을 마신다. 이 행사장을 오기 전에도 독일 전통 맥주를 마셨다”고 하면서 행사가 시작되면서 테이블위에 마련된 레드와인을 따랐다. 시인과 술이 함께 하는 시간이었다.

 

고은시인은 시낭송과 강연 중 “태양은 형체가 없다. 불타는 형체 일뿐, 시는 의식해서 되는게 아니고 춤추듯, 꿈꾸듯, 시는 가슴에서 흘러나온다. 시는 자연과 같은 우연이나 역사이기도 하다. 김 대사가 말했듯이 어느 누구나 시인의 성품을 지니고 있기에 누구나 시인이 될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운명의 이 자리, 베를린 장벽이 지나간 자리에 하필이면 한국 문화원이 들어섰다. 독일현실이 한국의 꿈으로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한반도는 아직도 분단되어있다. 문화원이 이곳에 서 있는건 한국인의 내일을 예감하는 사건인지도 모르겠다. 한반도 통일의 꿈을 키워가는 문화원, 이 자리, 독일이 한국과 지속적인 친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하면서 그리움에 대한 대화를 나누려면 긴밤이 필요하다는 그는 불타는 금요일 밤을 위해 긴 이야기를 다음으로 미루었다.

 

한편 강연보다는 대화가 더 좋다는 고은시인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독일신문에 고은시인의 시가 종교적이었다는 평이 나왔다. 맞는지?

인류가 오랜 세월동안 의존 해 왔던 종교를 거부 할 필요가 없다.

 

 

- 주로 슬픔을 바탕으로 시를 썼는데 기쁨으로는 시를 쓸 수 없는지?

충분히 슬퍼하지 않으면 충분히 기뻐 할 수 없다. 어릴 때 엄마 품에서 기뻐했던 것처럼 슬픈지 모르겠다. 시인은 잠겨져있는 슬픔을 만나게 되고, 슬픔과 기쁨이 있어야 시와 노래가 만들어 진다.

 

 

-10년간 입산한 계기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어떻게 다시 하산했는지?

10년간 산속에 있었지만 효과는 없었다. 입산은 선택이 아니었고 그 당시 살아 남기위한 행위였다. 3년 전쟁동안 남북 젊은이들이 절반가까이 죽었다. 내 등살에는 늘 죽음이 따라 다녔다. 자살에 대한 고백은 여러분들에게만 한다. 그래서 입산 하게 됐다. 그냥 따라갔다. 10년간 오늘을 철저히 버리는 생활을 했다. 10년후 언어를 다시 찾고 산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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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가 종료되면서 판매된 고은시인의 시집 “순간의 꽃, Blüten des Augenblicks, Gedichte - Ko Un"은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독일, 한국 팬들에게 고은시인이 직접 정성과 사랑이 담긴 싸인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20세기 세계문학사상 최대의 기획’이라는 "만인보"의 작가 고은 시인은 1958년 등단 이래 53년간 시, 소설, 평론 등의 저서를 150권 이상 집필했고 국내외 문학상 15개, 훈장 2개를 수상했다. 그의 저서는 전 세계 25개국어로 번역 출간되었으며 독일 주어캄프에서 출간된 시집 "순간의 꽃 Blüten des Augenblicks", "조국의 별 Die Sterne über dem Land der Väter"은 독일 평단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유로저널 독일 안희숙 기자 ( ann200655@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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