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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LPGA에서 시즌 첫 승으로 통산 10승 기록

by eknews posted Jun 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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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LPGA에서 시즌 첫 승으로 통산 10승 기록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올리면서 LPGA 투어 통산 10 승을 기록했다.

박인비는 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6천330야드)에서 열린 매뉴라이프 LPGA 파이낸셜 클래식 나흘째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10개를 쓸어담으면서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로 크리스티 커(미국·20언더파 264타)를 3타 차로,  3위인 펑샨샨을 5타차(18언더파 264타)로 제치고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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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까지 펑산산(중국)에게 두 타 뒤진 2위에 머믈렀던 후반 각각 버디만 5개를 잡아내 무려 10타를 줄이는 완벽한 플레이로 역전극을 펼쳐 2008년 US여자오픈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 US여자오픈 등 메이저대회 3개를 포함해 LPGA 투어 통산 10승째를 기록했다. 

올 시즌 일곱 차례 톱 10에 들고도 우승을 못했던 박인비는 11번째 대회 만에, 지난해 6월 US여자오픈 이후 1년 만에 통산 10승 고지에 올라서 한주 앞으로 다가온 US여자오픈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59주째 세계랭킹 1위를 지키다 지난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내줬던 박인비는 이번 우승에도 불구하고 정상을 탈환하지는 못하지만, 세계 1위 복귀의 발판을 놨다.

세계랭킹 1위인 루이스는 미셸 위(25·나이키 골프)와 공동 6위(15언더파 269타)에 올랐고,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공동 4위(16언더파 268타), 최나연(27·SK텔레콤)은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8위에, 디펜딩 챔피언 박희영은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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