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2013년 외국인 불법취업 적발자 494명

by eknews posted Jun 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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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2013년 외국인 불법취업 적발자 494명

폴란드의 2013년 불법체류자 적발건수가 494명으로 2012년에 비해 25% 감소했다.

폴란드 일간 Gazeta Wyborcza지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 노동청은 2013년 전국 2천여개 외국인 고용 업체 대상 실시된 근로현장 조사를 통해 494명의 외국인 불법취업자를 적발했으며, 이는 2012년에 비해 25% 감소한 수준이다. 

2013년 폴란드 내 근무중인 동유럽 출신 노동자 수는 23만5,600명으로 전년 24만3,700명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2009년 18만명 수준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동유럽 출신 노동자들이 생산활동의 주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출신국별로는 우크라이나 21만7,600명, 몰다비아 9,200명, 벨라루스 5,200명, 러시아 2,300명, 그루지아 1,300명으로 접경 우크라이나 출신이 압도적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노동자의 대다수는 딸기농장, 사과 과수원, 건설현장 근무하고 있다. 

2013년 국적별 노동허가 발급 건수는 우크라이나인이 20,416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중국(3,089명), 베트남(2,230명), 벨라루스( 2,004명), 인도 (1,300명), 터키 (948명), 우즈베키스탄(967명), 러시아 (822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지 일간 Rzeczpospolita지 보도에 의하면 폴란드 노동부가 잠정 집계한 금년 3월 실업률은 전월 대비 0.3%가 감소한 13.6%로 나타나, 최근 수년 같은 기간 1/4분기 실업률로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경기 호전 기대심리에 기인한 기업들의 고용 확대와 온화했던 겨울 날씨가 실업률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3월 전국 노동사무소에 접수된 기업들의 채용 공고 인원은 10만7천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8천여명 증가했다. 

산업 부문별로는 자동차, 식료품, 가전제품 생산업종에서의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예년보다 이른 춘계 건설시즌 개시로 인해 건설부문 고용 역시 현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폴란드 통계청(GUS) 발표에 의하면 금년 2월 민간부문 근로자 평균임금은 3,857즈워티로 전년 동기 대비 4%로 1월 2.7%에 비해 임금상승폭이 증가했다. 

  경제전문가들은 근로자 임금상승은 개인소비 증가로 이어져 폴 전체 경제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금년 전체 임금상승률은 3.6%(실질상승률 2.5%)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폴란드 유로저널 박영성 기자
     eurojournal2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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