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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택시업계의 위기, 마드리드 택시 7월 1일부터 파업예정


                                                                                         사진: 그란 비아 거리에 있는 빈 택시


승객감소와 운영비용증가로 스페인 택시업계가 위기를 겪고 있다. 스마트기기를 통해 승객과 기사를 연결해주는 우버(Uber)의 등장이 분명 전 유럽의 교통업계를 긴장시키고 있지만, 택시업계의 침체는 이미 그 이전부터 계속되고 있었다. 

계속되는 규제의 강화와 그에 부합하지 못하는 지원책의 미비가 원인이라고 택시업계는 주장한다. 마드리드에서는 7월 1일부터 무기한 파업이 예고되었고, 도로 곳곳에서 천천히 택시를 운전함으로써 교통을 방해하는 시위가 벌어질 예정이다.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 지는 6월 13일 자 기사를 통해 위기의 택시업계에 대해 다뤘다.

경제위기는 승객의 감소라는 결과를 낳았다. 버스와 지하철 이용률은 15.8%가 감소했고, 택시 또한 이에 준하는 감소세를 겪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승객의 감소와 영업비용의 증가로 인해 택시기사들은 일당 140유로를 벌기 위해 15시간을 일해야만 한다. 10시간을 일했던 과거에 비해 5시간이 늘어난 것이다.

대출이자가 높은 요즘과 같은 시기에, 줄어들지 않는 채무 또한 택시기사들을 괴롭히는 주된 원인 중 하나다. 과거 거품경제 시기에 거의 2만 유로까지 치솟았던 택시영업권을 대출을 통해 구매했던 이들은 늘어나는 이자를 갚기에도 벅차다. 수입의 감소는 특히 대출을 받아 영업권을 구매한 이들에게 치명적이다.

스페인에서 택시는 주로 개인택시들의 조합으로 운영된다. 이 조합은 각 자치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통제를 받는다. 마드리드의 경우, 원래 택시영업권은 파는 것이 아니었지만, 전임시장(알베르토 루이스-가야르돈, 현 법무부장관) 시절 '양도'가 허용되었다. 마드리드에서 영업권을 양도하기 위해서는 시청의 허가가 있어야 하고, 취득자는 두 달 내로 일을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양도신청서에는 양도비용이 명기되어 있어야 한다.

"택시는 더는 이윤이 남는 사업이 못 됩니다. 대출을 잘못하면 망하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영업권 구매를 위해 167,000유로를 대출받은 한 택시기사가 말했다. 그는 16시간을 일하지만, 택시유지비용을 내기도 벅차다.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 보험사에서 매일 40유로의 비용을 내지만, 일과시간을 초과하여 근무한다 해서 추가수당이 있을리 만무하다.

사람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16시간을 일하는 경우 매달 유류비 700유로, 사회보장보험 600유로, 기타 영업비용으로 120유로가 든다. 5년마다 차는 교체해야 하고, 1년에 드는 자동차보험은 1,000유로이다. 두 배로 일하는 만큼 그만큼의 수익이 발생하겠지만, 매달 1,500유로에 가까운 영업비용은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다.

1980년 이후 새로 허가된 택시영업권은 118개가 전부이다. 택시의 수는 일정하게 유지되어왔지만, 2007년 금융위기 이후 국가경쟁력위원회 의장 루이스 베렝게르가 마드리드에서 새로운 택시영업권을 허가하면서 숫자가 늘어나기 시작한다. 회사가 운영주체인 택시가 늘어나면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마드리드 택시조합 대표 훌리오 모레노는 택시이용객이 줄고 있는 이상 운영 중인 택시 수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슈퍼마켓에 손님이 없으면 모든 계산대를 열 필요가 없는 것과 같죠." 그는 마드리드에 오늘날과 같은 대중교통체계가 갖춰지지 않았을 때에는 택시기사가 손님을 고를 정도였지만, 지금은 상황이 역전되었다고 지적했다.

택시의 위상도 과거와 같지 않다. 노동자총연맹 개인교통사업자지부(UGT-Uniatramc)의 사무총장 페드로 모스타사는 자동차가 흔치 않은 60~70년대에 택시는 단순히 승객의 근거리 이동뿐만 아니라, 구급차를 대신하는 등 많은 공공사업의 발로서 기능했다고 지적한다. 

택시기사들은 많은 규제를 받고 있지만, 정부에게 받는 지원은 미미하다. 몸이 불편한 승객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유로택시는 일반택시의 2배를 호가하지만, 정부지원금은 거의 없다. 또한, 2020년부터 환경오염이 없는 자동차로 교체할 것이 강제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지원 또한 1% 이하라고 택시조합대표 훌리오 모레노는 말했다.

이미 바르셀로나에서 운영되고 있는 우버는 마드리드로의 확장을 준비 중이다. 고전을 면치 못하던 마드리드 택시업계는 이제 벼랑 끝에 몰렸다. 이에 대응하여 택시기사들은 7월 1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예고했다. "우버는 현재 택시기사들이 받는 규제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세금도 내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택시가 사라지고 모두가 우버를 통해 일한다면 복지재정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택시기사연합 부의장인 헤수스 페르난데스가 말했다. "택시기사들이 새로운 기술 그 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술은 모두에게 이익입니다. 우버와 마찬가지로 이용가능한 택시를 찾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또한 300개나 됩니다. 규제를 피하는 우버와 같은 편법행위는 언제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버는 택시업계의 근간을 흔들 정도의 파괴력을 보여주었고, 택시업계는 새로운 변화와의 타협을 위한 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스페인 유로저널 최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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