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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부설연구소’ 3만개 시대로 33년만에 600배 증가

by eknews posted Jun 2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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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부설연구소’ 3만개 시대로 33년만에 600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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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전인 1981년 53개에 불과했던 기업부설연구소가 3만개에 육박하면서 경제 경제 발전과 수출입국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기업부설연구소는 33년전인 1981년 53개에 불과했으나 2000년 5000개를 돌파한 뒤, 불과 한 세대만에 600배가 증가했다.

그 사이 우리나라 수출액은 210억 달러에서 5600억 달러로 30배 가까이 늘며,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열었다. 기업부설연구소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수출입국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이다. 

실제로 기업부설연구소는 국가 연구개발(R&D) 투자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12년 기준 민간 부분 R&D 투자 규모는 43조 2229억원으로 국내 총 투자액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R&D 인력도 27만 5900명으로 69%에 이른다. 기업부설연구소는 최근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경제발전을 이끌 창조경제의 기반이 과학기술과 ICT로, 기업부설연구소가 기술개발과 혁신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기업과 공동개발 하거나 또는 필요한 기술 이전을 활성화하는 내용을 밝혔다. 또한 미래부는 기업부설연구소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 연구소의 발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양극화 문제가 기업부설연구소에서도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연구소 개수는 15배에 달하지만, R&D 규모는 1/4에 불과하다. 이런 영세성으로 인해 연구역량이 부족해 기업부설연구소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표한 ‘OECD 과학기술산업 스코어보드 2013’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민간 R&D 투자 규모는 회원국 중 2위를 차지하며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중소기업의 R&D 투자비율은 OECD 국가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 분야에 대한 육성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 최고의 경제대국 미국, 제조업 왕국 독일, 창조경제의 원형 이스라엘 등 잘 나가는 나라들의 비밀은 바로 튼실한 민간 R&D에 있다는 게 경제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창조경제를 이끄는 민간 R&D가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데 우수 기업부설연구소 인증제 등 정부의 정책이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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