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i 미국에서 사업 확장

by 유로저널 posted Jan 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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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적인 미국인들에게 독일의 슈퍼마켓 체인 Aldi를 이용하는 것은 아마도 고문에 가까운 일일 것이다. 비닐봉지를 얻기 위해 돈을 지불해야하고, 코카콜라를 찾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많은 Aldi 슈퍼마켓들에서는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다. 대부분의 미국 소비자들이 여러 장의 신용카드를 사용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Aldi의 미국 내 입지확보는 쉽지 않아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ldi는 최근 뉴욕으로까지 자신들의 사업망을 확장하려 한다고 쥐트도이체 지가 보도하였다. 전문가들은 Aldi의 이러한 행보를 매우 용감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심지어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독일식 소비습성을 강요하고 있다“고까지 평가하고 있다.

미국에 있는 Aldi는 독일보다는 매장이 크긴 하지만, 미국인들에게는 여전히 매장이 협소한 편이다. 하지만 Aldi는 독일에서의 자신들의 성공방식이 미국에서도 통용될 것으로 믿고 있는데, Aldi가 생각하는 자신들의 강점은 쉽게 조망이 가능한 제품 진열 방식과 저렴한 자체 브랜드 상품들이다. 여러 조사기관들에 따르면 Aldi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약 95%가 자체 상품이며, 이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고정된 메이커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월마트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가격이 강점인 Aldi는 1976년에 미국에 진출한 이래로 현재까지 총 1000 여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독일에서 4000여개의 지점을 운영하는 것에 비교하면 그다지 성공적이라고는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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