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386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홍상수 감독 "우리 선희"(2013) 프랑스 파리에서 상영


선희.jpg
사진출처: Le Monde


홍상수 감독의 16번째 작품인 "우리 선희"(2013)가 프랑스에서 상영된다. 파리에서는 7월9일부터 15일까지, 지방에서는 30일까지. 비교적 짧은 기간에 적은 극장에서만 상영되지만, 교민들도 극장에서 홍상수 감독의 최신 영화를 만나 볼 수 있게 되었다.  


"우리 선희"(2013)는 지난해 프랑스 낭트의 3대륙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대된바 있으며, 결국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우리선희"는 프랑스에서는 "선희"라는 제목으로 상영된다. 


"선희"는 영화과 학생이었던 선희가 옛 선생님이자 동시에 애인이었던 교수에게 미국유학에 필요한 추천서를 받으러간다. 교수를 만나기 직전, 선희는 예전에 사랑했던 다른 남자 둘을 만난다. 차례로 이어지는 선희와 세 남자들과의 만남 속에서 이들은 서로서로에게 좋은 충고를 해준다. 그런에 이 이야기들이 저 이야기로 옮겨가고 결국 누가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기억나지 않고, 점점 희미해지고, 의미도 없는 것처럼 변하게 된다.


영화의 이야기는 알쏭달쏭하지만,"선희"에 대한 프랑스의 평은, 아니 홍상수에 대한 프랑스의 평은 이제 새로움에 대한 것 보다는 홍상수식의 유머를 다시 확인하는 데에 그치고 있는 것 같다. 홍상수의 영화는 이전과 항상 다르지만, 완전히 다르지는 않고, 비슷하면서 조금씩 틀려지는 이야기들을 보여준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야기의 진위나 의미를 파악하려하기 보다는 스크린에서 두리뭉실 넘어가는 혹은 슬며시 사라져버리는 것들을 눈 앞에서 보면서 즐기는 것 같다.


홍상수에 대한 프랑스 평들로는 '느슨한 이야기', '미장센', '차이와 반복', '알콜', '섹스', '욕망' 등이 열거된다. 홍상수는 프랑스에서 수수께끼 같은, 미스테리한, 교묘한 감독 등으로 평가 받는다. 그리고 그 이유들에 대해 평자들은 몇몇 분석들을 내놓기는 하지만, 좁은 지면에서 많은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홍상수 영화에서 자주 펼쳐지는 이국적인 한국, 서울의 모습과 아시아인들이 보여주는 이색적인 사랑과 욕망, 문화 등에 후한 점수를 주는 것 같다.


홍상수는 미국에서 영화를 공부했지만, 미국보다는 프랑스와 좀 더 친밀한 관계를 갖고 있다. 미국유학 직후, 일년 가까이 프랑스 영화의 성지라 할 수 있는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 자주 출입하며 고전영화들을 섭렵했고, 귀국 후, 첫 장편영화인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1996)이 낭뜨의 3대륙 영화제에 초대되기도 했다.


그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1996), "강원도의 힘"(1998), "오수정"(2000), 세편이 한꺼번에 프랑스에서 상영되기도 했었고, "터닝게이트"(2002),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는 아예 프랑스 영화사인 MK2의 투자로 제작되기도 했다.


"극장전"(2005)이후 독립 제작사 '전원사'를 세워 독자적인 제작의 길로 가기는 했지만, 그 이후로도 홍상수는 프랑스 도빌 영화제와 칸느 영화제에 단골로 등장하였고, 짧은 기간동안만 그의 영화가 상영되는 와중에도 한국보다 더 많은 프랑스 관객들이 모이기도 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아마도 그때부터 홍상수를 친 프랑스적 감독이라고 사람들이 생각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홍상수는 프랑스에서 영화적인 형식을 철저히 제어하고 중요시 한다는 면에서 브래송으로, 등장인물들의 주관적인 머릿속 생각들을 보여주려는 시도로 로메르와 비교를 하기도 한다.


홍상수는 2011년에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자신의 전작품에 대한 회고전이 열리고 예외적으로 르몽드 1면에 회고전에 대한 기사가 실리는 등 친 프랑스적인 감독으로 정점을 찍었다. 요즘은 조금 진부하다는 소리도 듣지만, 프랑스인들은 홍상수를 아끼고 좋아하는 것 같다.  


"선희" 파리 상영관 7월15일까지

Sept Parnassiens 
98 boulevard du Montparnasse
75014 Paris

MK2 Beaubourg 
50 rue Rambuteau
75003 Paris

L'Arlequin 
76 rue de Rennes
75006 Paris


프랑스 유로저널 강승범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사회 해외 병역기피자 입국금지 및 국적 회복 불허법 발의 2020.12.19 204799
공지 사회 선천적 복수국적자 국적선택신고 안내 -외국국적불행사 서약 방식- (2023년 5월 수정안 제시) file 2019.01.07 317273
공지 사회 5월부터 41세 미만 병역미필자는 재외동포 비자 발급제한 file 2018.02.19 328246
공지 사회 병역 미필자는 국적 회복 불허, 해외 병역대상자 40세로 !!! file 2017.06.20 368790
공지 사회 10억 넘는 해외금융계좌 내국인과 일부 외국인 신고 안 하면 과태료율 40% 2016.05.31 403014
공지 사회 재외국민 국내거소신고제도 폐지에 따른 재외국민 주민등록증 발급 안내 2016.05.22 415814
공지 사회 병역 의무 회피나 감면 목적 외국 여행이나 유학 후 미귀국시 강력 처벌 file 2016.02.22 399837
공지 사회 재외동포, 입국시 자동출입국심사 가능한 반면 지문정보 제공 필수 file 2015.11.23 397493
공지 사회 재외국민 선거, 법 위반하면 국적에 관계없이 처벌 받는다. file 2015.11.17 403780
공지 사회 재외동포 등 외국인 입국 즉시 공항에서 휴대폰 개통 가능 file 2015.10.01 401023
공지 사회 한국 국적 포기자, '최근 3년간 5만명 육박,병역기피자도 증가세 file 2015.09.23 413046
공지 사회 국내 주민등록자, 해외 재산·소득 자진 신고하면 처벌 면제,10월1일부터 6개월간 file 2015.09.22 393876
공지 건강 2007년 출생 선천적 복수국적자,2025년 3월31일까지 국적이탈 신고해야 (18세 이전 이탈 가능); 2023년 5월 수정안 추기 게시) 2015.07.19 423528
29856 국제 세계교역, 성장보다 더 위축될 전망 file 2009.03.25 1553
29855 국제 미국 달러찍어 국채 매입, 민간자본 유치해 부실 자산 매입 2009.03.25 1425
29854 국제 中 미 달러에 직격탄 ‘미국채 불안,달러 기축통화 안돼’ 2009.03.25 1439
29853 국제 이스라엘군 ‘민간인 학살’참전 병사들 잇단 폭로 2009.03.25 1433
29852 국제 러시아 동유럽 경제,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 동향이 결정적 2009.04.06 1743
29851 국제 엔高로 일본 제조기업 최대 위기에 직면 2009.04.06 1429
29850 국제 미국 달러 국채 매입에 동원으로 가치 하락 2009.04.06 1282
29849 국제 버락 오바마 정부,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에 추가지원 file 2009.04.06 1376
29848 국제 G20 정상, 경기부양 5조달러 투입 합의 2009.04.07 1440
29847 국제 현대차, 3월 프랑스 최고 판매증가율 기록 file 2009.04.08 1507
29846 국제 미 연방, 달러 급락 막기위해 엔ㆍ유로와 '逆 통화 스와프' 2009.04.08 1416
29845 국제 50 년 이념 대결, 쿠바와 미국 해빙 물꼬튼다 2009.04.08 1361
29844 국제 나토, 부시 때의 정책에 180도 전환 2009.04.08 1429
29843 국제 伊 지진 사망자 209명으로 늘어 (펌) 2009.04.08 1550
29842 국제 침략정책 정당화, 역사왜곡 새 교과서 검정 통과 2009.04.09 1527
29841 국제 미국공항 "전 승객에 알몸 투시기" 2009.04.10 1613
29840 국제 日 힘받는 ‘조기경계 위성 보유론’ 2009.04.10 1471
29839 국제 이탈리아 지진 사망자 278명, 유적지 파괴 2009.04.10 1410
29838 국제 세계 부실자산 2010년 4조달러, 재금융위기 예고 (펌) 2009.04.10 1421
29837 국제 中, 위안화 기축통화화 본격 움직임 2009.04.10 1409
Board Pagination ‹ Prev 1 ... 786 787 788 789 790 791 792 793 794 795 ... 2283 Next ›
/ 228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