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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리비아에 대한 여권사용제한국 지정하고 교민 철수

by eknews posted Aug 0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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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리비아에 대한 여권사용제한국 지정하고 교민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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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7월 30일부터 이슬람 무장단체간 전투로 내전이 격화되고 있는리비아를 여권사용제한국(흑색경보: 여행금지)으로 지정하고, 리비아 현지체류 우리 국민들의 철수 지원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리비아 전역의 치안이 극도로 악화되고 정치적 불확실성도 지속됨에 따라, 향후 6개월간 리비아를 여권사용제한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우리 국민의 리비아 입국이 금지되고 리비아 현지 체류중인 우리 국민들도 원칙적으로 전원 철수해야 한다. 다만, 법령이 정한 제한적 사유에 한해(여권법 제17조 등) 예외적 여권사용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한편, 리비아는 지난 5월 16일 동부 벵가지에서 퇴역장성이 이끄는 ‘리비아 국민군(LNA)’과 ‘이슬람 성향 테러단체(AAS)’ 및 ‘지역(부족)별 민병대 간’ 교전으로 대부분의 공항이 폐쇄됐다. 진탄 민병대와 미스라타 민병대가 트리폴리 공항을 놓고 교전하는 등 충돌이 확대되면서 주민 200명 이상이 사망하고 400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도인 트리폴리와 동부 주요 도시인 벵가지 등에서 교전이 격화되는 등 치안상태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으로 2011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축출된 시민혁명 때보다도 심각한 상태라고  AP통신 등 해외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리비아에서 진행중인 우리 건설사들의 공사 규모는 약 10조원 정도이며 대우건설(8명,이미 대피),현대건설(174명),현대엔지니어링(60명) 등 30여개 우리 건설사의 근로자 400여명이 있으나 현재까지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부는 트리폴리 등 서부지역 근로자들은 육로를 통해 인접국 또는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인근도시로 이동한 후 항공 및 해상을 통해 제3국으로 이동하고, 동부지역 근로자들도 육로로 인접국과 해상으로 철수시킬 계획이다.

하지만, 국토부는 현재 가장 치안이 열악한 트리폴리와 벵가지 거주 근로자들은 즉시 철수를 독려하고 있다. 또 항상 연락이 가능하도록 통신수단을 확보하도록 요청했다. 정부는 리비아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건설 근로자의 철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외교부 주관으로 우리 국민 철수지원을 위한 관계부처 T/F를 구성해 가동할 계획이다.

한편,중국 정부도 8월 2일 자국민 411명을 리비아에서 튀니지로 대피시킨 후 단계적으로 귀국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외 여권사용제한국 지정 연장

외교통상부는 여권사용제한 기간이 곧 만료되는 이라크·시리아·예멘·아프가니스탄·소말리아에 대해 정치적 불확실성, 치안 불안 및 테러위협 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평가하고 여권사용제한(사실상 여행금지) 지정기간 연장을 각각 6개월간 발표했다. 
여권사용제한국으로 지정된 국가는 총 5개국(이라크, 시리아, 예멘,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이다.

*, 이라크, 시리아, 예멘 : 2014년 8월 1일부터 2015년 1월 31일까지 
*,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 2014년 8월7일부터 2015년 2월 6일까지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urojournal25@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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