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31호 홈런 강정호, 한국 프로야구 33년사 최초의 유격수 전설 썼다.

by eknews posted Aug 05,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31호 홈런 강정호, 한국 프로야구 33년사 최초의 유격수 전설 썼다.

959-스포츠 2 사진.jpg
한화 4번타자 김태균(32)이 3일 두산과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첫 타석에서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지난 5월14일 대구 삼성전부터 무려 5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김태균은 지난 2012년 9월27일 문학 SK전부터 2013년 5월30일 잠실 LG전까지 52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간 바 있다. 현대 소속이던 박종호가 2000년 5월3일부터 7월13일까지 59경기 연속 출루한 게 최고 기록이고 이종범이 해태 시절이던 1996년 7월28일부터 1997년 4월26일까지 58경기 연속 출루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1994년 오릭스 블루웨이브 소속이던 스즈키 이치로가 기록한 69경기 연속 출루가 최고 기록.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던 테드 윌리엄스가 1949년 기록한 84경기 연속 출루 기록이 최고로 남아있다. 

한국 프로야구 넥센 내야수 강정호가 유격수로서는 최초로 한 시즌에서 31 개 홈런으로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고 유격수 홈런타자로 전설을 써가고 있다.

강정호는 잔여 37경기서 충분히 10홈런 이상을 때릴 수 있는 페이스여서  유격수 40홈런 가능성까지 높다. 역대 국내야구서 40홈런을 때린 한국인 타자도 단 5명에 불과하지만 유격수는 단 한 명도 없다. 1992년 장종훈, 1999년, 2002년, 2003년 이승엽, 2000년 박경완, 2002년, 2003년 심정수, 2010년 이대호. 이들 모두 1루수 혹은 외야수였다. 

강정호는 2일 잠실 LG전에서 1회초 투런포로 30호 홈런을 터뜨리며 유격수로서는 1997년 해태 이종범과 타이 기록을 이룬 데 이어, 4일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5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회초 무사 1루 상황서 LG 선발투수 신정락의 136km 직구를 공략해 잠실구장 좌중간 담장을 살짝 넘기는 비거리 125m 투런홈런으로 한국 프로야구  33년사 최초로 풀타임 유격수 31호 홈런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모든 야구선수들의 '이상향'이자 '꿈'인 거포 유격수인 강정호는 현재 87타점으로 역대 유격수 최다타점인 2003년 홍세완(100개)의 기록 경신 또한 초읽기여서 또다른 한국 프로야구 신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유격수로서 30홈런-100타점 이상 거둘 경우 그 자체로 또 하나의 신기원을 이룩한다. 강정호는 타율도 3할을 훌쩍넘는 고타율. 전무후무한 유격수 3할-30홈런-100타점타자로 기록될 수도 있다.  

힘을 키우면 민첩성이 떨어지기 마련이고, 민첩성을 키우면 힘이 떨어지게 되어 유격수와 홈런타자를 모두 이루기 쉽지 않지만, 강정호는 3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터뜨리는 중이고, 수비는 갈수록 안정화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도 무엇보다 강정호는 스윙과 송구 모두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동양인 내야수와는 다르게 뛰어난 하드웨어를 마음껏 살리는 스타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로 시선을 돌려도 올 시즌 30홈런이 가능해 보이는 유격수는 콜로라도의 트로이 툴로위츠키 밖에 없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유로저널광고

Articles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