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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문재인 정치생명건 당권 경쟁 표면화

by eknews posted Sep 1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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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문재인 정치생명건 당권 경쟁 표면화

그동안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던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과 문재인 의원이 자신들의 정치생명이 걸려있는 차기 당권 경쟁에 올인하기 시작하면서 물밑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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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전당대회의 승자는 차기 총선의 공천권을 쥐락펴락할 강력한 권한을 가지게 된다. 차기 총선까지는 별다른 선거도 없기 때문에 2년의 임기를 채우는 것도 거의 확실해 유력한 당권 주자들중 정세균 의원.박지원 의원 등 당 중진 의원들이 벌써부터 차기 당권에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지난 대선부터 애증의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정치적 라이벌 안철수 의원과 문재인 의원은 차기 당권 확보로 공천권을 확보하고 차기 대권을 위한 당내 세 불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진영의 수장격인 문 의원은 대선 패배 이후의 정치적 칩거를 끝내고 이미 차기 당권도전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친노그룹에선 최근 들어 문 의원이 당대표에 직접 나서야 된다는 주장이 부쩍 늘고 있다. 

당 지지율이 바닥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지난 대선 때 50% 가까운 지지를 얻어냈던 문 의원이 직접 나서야만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문 의원은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동조 단식을 통해서도 정치적 존재감을 크게 높였다. 문 의원이 단식을 하는 동안 수십명의 의원이 농성장을 찾아 문 의원에게 힘을 싣는 등 자연스럽게 당내 지지세력을 결집시키는 효과를 얻어 냈다. 

정치권에선 세월호 해법에 대해 문 의원과 생각이 비슷한 초선 강경파 진영의 지지까지 합한다면 문 의원의 차기 당권 승리는 떼놓은 당상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 7·30재보선 참패를 계기로 당 대표직에서 스스로 물러나 공개 활동을 자제해오던 안철수 의원도 추석 연휴가 지나면서 정치적 기지개를 펴려 하고 있다. 세월호 정국에서 여야 합의를 파기하고 장외투쟁을 지속하고 있는 친노강경파에 대한 중도온건파의 불만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의도치 않게 안 의원에게 힘이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약 30여명에 달하는 온건파들을 자신의 진영으로 끌어드리는 것이 우선 급선무이다.

정치권에선 정치입문 후 처음으로 차기 대권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추락하는 등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한 안 의원은 친 안철수계로 당권을 확보한 후 차기 대권 출마를 보장받으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당 일각에서는 사상 최저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새정치연합을 살리기 위해 조기 전당대회가 불가피하다는 ‘조기전대론’도 힘을 얻으면서 안철수- 문재인의 직간접 대결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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