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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14.10.15 00:48
중국 민간 항공기, 향후 20년간 여객기만 6020대로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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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민간 항공기, 향후 20년간 여객기만 6020대로 수요 급증 중국의 민간항공기 수요가 중산층의 확대로 인한 항공 여행객 증가와 정부의 민영항공사 설립 규제 완화 등의 요인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향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여객기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해 중국항공당국이 국영항공사 보호 및 발전을 위해 6년간 지속해 온 민영 항공사 설립 제한 조치를 해제해 중국 내 지방항공사와 저가항공사가 시장을 공략하면서 항공기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 국내 항공시장은 10년 전보다 3.6배 발전했으며 중국 정부는 지속적으로 국내 항공산업에만 1만5000억 위안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게다가 중국정부가 민간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33억 달러 규모의 투자펀드를 만들어 새 공항 건설, 정저우와 같은 항공경제특구, 저가항공사에 자금을 공급하고 있어 항공기 수요 급증에 힘을 싣고 있다. 중국 민간항공국은 내년에 완료되는 5개년 계획에 따라 80개 공항을 새로 건설하고 또 다른 100개 공항을 확장할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중국 내 공항 수는 총 23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민간항공공사가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중국 항공여행객 운송량은 1억8600만 명에 달하며 전년 동기대비 10.7% 증가했으며 화물 운송량은 278만8천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6.0% 증가했다.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에 따르면 중국은 향후 20년간 6020대의 여객기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보잉의 지난해 예상치 5580대 보다 8% 늘어난 것으로 중국의 여객기 보유 대수는 현재 보다 3배 증가하고, 2029년까지 330대의 신규 화물기를 도입해 현재 화물기의 3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Bombardier에 따르면 중화권에서 현재 세계 시장의 2%에 불과한 비즈니스 제트기 즉, 개인용 경비행기의 경우 2032년까지 2420대가 구매되어 전 세계 수요의 1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항공기 임대전문기업 BOC에비에이션은 지난 1년 반 동안 에어버스 118대를 순차적으로 구입했으며, 최근 보잉 여객기 80여 대를 주문했는데 이처럼 중국은 대량의 여객기를 한 번에 구매한 사례가 없었다.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아시아 지역에서 항공료를 낼 수 있는 인구가 2030년이면 10억 명에 이르고, 2033년에는 중국의 여객기 수요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 수요의 4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여객 수송량은 아시아태평양이 전세계 31.9%로 가장 많고, 이어 북미가 26.4%,유럽이 23.9%를 차지하고 있고 이어 중동(9.3%),라틴아메리카(6.0%),아프리카(2.6%)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화물 수송량은 유럽이 전세계 33.8%로 가장 많고, 아시아태평양이 29.3%, 북미가 26.4%,유럽이 14.3%를 차지하고 있고 이어 중동(14.2%),라틴아메리카(5.0%),아프리카(3.5%) 순으로 나타났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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