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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사망 4천명 넘고, 감염자 수는 3∼4주마다 두배로 확대 우려

by eknews posted Oct 1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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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사망 4천명 넘고, 감염자 수는 3∼4주마다 두배로 확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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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공포가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사람을 통해 에볼라에 감염되는 것보다 포유 동물을 통한 전염이 더 위험하다고 스위스의 한 일간지가 보도했다.
병원균은 사람보다는 애완 동물같은 포유류에 더 쉽게 머물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감염된 개가 사람의 얼굴을 핥는 것은 위험하며 하수구를 통해 처리된 에볼라 바이러스가 쥐를 통해 전파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 YTN 뉴스 화면 캡쳐>

속보  에볼라 2개월 후 매주 1만명씩 감염..亞도 사정권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연말 쯤 현재 총 감염자 수보다도 많은 1만명씩 매주 증가할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경고했다. '방역 실패'에 대한 우려로 인해 국제 사회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한 머니투데이 등 국내 언론에 따르면 브루스 에일워드 WHO 사무부총장이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에볼라에 대한 대응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면 오는 12월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매주 5000∼1만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또 그는 "(에볼라가) 여전히 지리적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에일워드 사무부총장은 지난 3~4주간 매주 1000건의 새로운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며 이번 주 총 감염자 수가 9000명에 도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WHO 집계 기준 이날 현재 에볼라 감염자 수는 8914명, 사망자는 4447명이다. 이중 발병자 95%는 서아프리카 3개국인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기니에서 집계됐다.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전세계 사망자가 4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감염자가 3∼4주마다 2배로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1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 불과 두 달 만인 지난 8일까지 에볼라로 7개국에서 8천399명이 감염돼 4천33명이 숨졌다.

사망자 수를 국가별로 보면 라이베리아가 2천3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시에라리온이 930명, 기니가 778명,그리고 서아프리카 3개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서는 나이지리아가 8명, 미국이 1명으로 모두 9명이다.

서아프리카와는 다른 에볼라가 유행하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7일까지 43명이 목숨을 잃었다.케냐는 우간다에서 에볼라 감염으로 추정되는 환자 1명이 사망함에 따라 우간다와의 국경을 봉쇄하고 이동을 제한했다.

유엔의 에볼라 대책 조정관인 데이비드 나바로는 지난 10일 유엔 총회에서 " 에볼라가 강타한 서아프리카 국가들을 총력 지원하지 않으면 에볼라를 신속히 통제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전세계는 영원히 에볼라 바이러스와 함께 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 에볼라 감염자가 3∼4주마다 2배로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했다.

에볼라 잠복기는 2일-3주, 사망률은 50-90%

에볼라 바이러스는 에볼라 출혈열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피·땀·정액 등 사람이나 동물의 체액을 통해 감염된다. 2일~3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근육통·구토·설사 등 증상을 보인다. 발병자의 50~90%가 사망한다. 1976년 첫 발병 보고 이후 거의 아프리카에서만 환자가 발생했다.

더스틴 호프만 주연의 '아웃브레이크(outbreak)'란 영화의 소재가 되기도 한 에볼라 바이러스는 1976년 처음 출혈열이 발생한 장소인 아프리카 중부 자이르에 위치한 에볼라강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 이 바이러스는 필로바이러스과에 속하는 RNA 바이러스로,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면 필라멘트처럼 길고 가는 실모양으로 보여 필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과학지 사이언스는 WHO와 선진국 제약회사들이 "에볼라는 아프리카의 소외되고 좁은 지역에서 발병했다 사라지는 병으로 대단치 않게 생각했다"는 점을 현재 에볼라 확산 사태의 원인으로 들었다. 


미국도 에볼라 바이러스 상륙에 공포 확산

미국에서도 에볼라 감염 환자 확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주에 미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첫 발병했음이 확인되었다. 최근 미국내에서 첫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라이베리아인 토마스 던컨이 에볼라 환자와 접촉한 사실을 숨긴 채 라이베리아를 출국해 미국에 입국한 후 감염 확진 전까지 114명의 사람들을 접촉해 미국 정부도 긴장의 고삐를 죄고 있다. 

게다가,토마스 던컨을 돌보던 텍사스건강장로병원 여성 간호사가 12일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 내 두 번째 환자이지만, 미국 본토 내에서 에볼라에 전염된 것으로는 첫 사례다.

특히 이 간호사는 환자 치료 때 방역 장구를 완벽히 갖췄는데도 전염된 것으로 알려져 미국을 공포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당국은 간호사의 감염이 본인의 주의 소홀 때문이었는지, 방역 장구 자체 문제 때문이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네브레스카 주에서는 라이베리아 내 구호 조직에서 활동하던 중 에볼라 환자가 탄 차를 살균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 기자인 아쇼카 묵포가 에볼라 환자로 입원해 있다. 

보스턴글로브는 에볼라가 창궐하는 서아프리카를 여행한 이가 감염 증상을 보여 보스턴 인근 병원에 격리 수용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에볼라, 수 주이내에 영국 등 유럽 국가에 전염 경고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이송된 스페인 선교사들을 치료하던 마드리드의 한 병원 여성 간호사가 에볼라 감염 확진 판정으로 유럽에 첫 환자가 발생함으로써 유럽이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에 떨고 있다.

지난달 19일에도 라이베리아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 에볼라에 감염돼 스페인에서 치료를 받던 파하레스 신부, 26일에는 파하레스 신부가 사망해 스페인인은 2 명이 사망했다.

10월9일에는 마케도니아를 여행하던 영국인이 사망한 것을 비롯해 노르웨이·세르비아·호주·브라질 등지에서 에볼라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서아프리카에서 감염돼 왔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미국, 중국을 거쳐 영국에까지 침투할 가능성이 50% 있고 감염된 사람이 영국에 10월 24일까지 도착할 것이라고 예측된다고 과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지가 보도했다.영국 히스로 공항은 지정학적 위치와 나이지리와의 빈번한 교류 때문에 에볼라 바이러스 위험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유럽 내에서 에볼라의 전염 확률이 에볼라 바이러스가 가장 심각한 수준인 기니가 불어 사용 국가이기 때문에 교류가 잦은 프랑스가 75%로 가장 높고 벨기에 40%, 스페인과 스위스는 상대적으로 적은 14%로 예측했다. 

10월중에 중국,인도에 확산가능해 한국도 사정권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달 안에 유럽은 물론, 중국과 인도까지 에볼라가 확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렇게 되면 중국과 대량의 인적 교류가 이뤄지는 한국은 자동으로 '사정권'에 들어가는 셈이다.

WHO의 신영수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은  "동아시아 지역은 는 활발한 교역과 여행, 대규모 이주노동자들로 인해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될 리스크가 있지만 과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조류독감 같은 전염병을 겪으면서 보건교육이나 검역 등에 있어 다른 지역보다 더 준비가 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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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eknews.net/xe/opinion/447166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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