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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5 16:55

겔러리 라파이에트 백화점 2018년에 샹젤리제 입점

eknews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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겔러리 라파이에트 백화점 2018년에 샹젤리제 입점

사진출처: Europe1 전재

겔러리 라파이에트 백화점이 2018년에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에 입점하게 된다. 라파이에트 백화점 사장인 필립 우제는 지난 23일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18년 정도에 샹젤리제 거리 52번가에 입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파이에트 백화점의 구체적인 입점 시기가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이 장소에 샹젤리제의 상징적인 대형 의류 매장을 만들어 낼 것" 이라고 덧붙였다.

라파이에트 백화점이 들어서게될 샹젤리제 52번가는 예전에 대형음반매장인 버진 메가스토어(Virgin Megastore)가 있던 자리로 면적이 9,000제곱미터에 달한다. 카타르의 자본이 들어가고 버진스토어가 운영했던 이 건물은 면적당 임대비용이 매우 비쌌던데다가 판매가 감소하여 결국 파산했던 곳이다. 필립우제는 임대가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이곳은 연간 2500만명의 방문객들을 수용할 수 있으며, 샹젤리제에서는 가장 큰 면적의 매장공간이기도 하다.

필립우제는, 라파이에트 백화점의 샹젤리제 입점 배경에 대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프랑스인들의 상징적인 예술의 거리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는 예전에 겔러리 라파이에트의 공동창업자들 중 한명인 테오필 바데르에 의해 1927년에 구입되었던 적이 있다. 그는 이 장소에 미국식 의류 매장을 설립할 예정이었으나, 마사호텔에게 자리를 빌려주기도 했고, 마사호텔이 다른곳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이후에도 1929년의 경제 대공황을 이유로 계획했던 의류매장을 실현하지는 못했다.

프랑스 유로저널 강승범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