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유로저널 와인칼럼
2014.12.02 18:55

39 : 프랑스 와인 자습서 제5장 샹파뉴(Champagne) – 6

조회 수 258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Extra Form

<우리나라의 프랑스 와인 기행>

프랑스 와인 자습서 제5장 샹파뉴(Champagne) – 6

 

"언제나, 어떤 음식과 함께라도." 사람들이 샹파뉴는 언제, 어떤 음식과 먹는 것이 좋은지 물어볼 때의 대답이다. 사실이다. 샹파뉴 최고의 매력은 언제 어디에서나, 그리고 모든 음식과 함께해도 사랑받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샹파뉴 지역 고급 레스토랑에서 5코스, 또는 7코스의 식사를 주문하면 식전주부터 디저트까지, 모든 식사 순서에 샹파뉴를 매칭시키는 메뉴가 있다. 우리는 이를 왕의 식사라고 부른다. 다시 이야기하면, 샹파뉴는 모든 음식과 잘 어울린다는 말이다.

 

하지만 식전주로 나오는 샹파뉴, 푸아그라와 함께 나오는 샹파뉴, 굴과 함께 나오는 샹파뉴, 닭고기와 함께 나오는 샹파뉴의 당도, 볼륨감 등이 모두 다르다. 각각의 음식은 어울리는 샹파뉴가 따로 있다. 모두 샹파뉴지만, 다 같은 샹파뉴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것이 문제다. 음식과 샹파뉴의 마리아쥬를 위해서는 지금까지 샹파뉴에 대해 공부했던 모든 내용을 적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은 당도, 포도 품종, 빈티지 여부, 그리고 샹파뉴의 색상 등이다.


와인1.jpg

www.champagne.fr

 

, 우선 아페리티프(식전주)를 골라보자. 식전주는 말 그대로 식사에 앞서 입맛을 돋워주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브뤼트나 엑스트라 브뤼트처럼 가볍고 상큼하고 달지 않은 스타일을 권한다. 되도록 샤르도네 품종을 많이 쓴 샹파뉴면 더 좋다. 아페리티프로 좋은 샹파뉴라면 생굴이나 조개 등의 어패류와도 훌륭하다. 생선 초밥이나 활어회에도 안성맞춤이다.

 

와인2.jpg

www.champagne.fr

 

바닷가재 같은 고급 갑각류 요리와 함께라면 너무 가벼운 스타일보다는 샤르도네로만 만든숙성된 빈티지의 블랑 드 블랑 샹파뉴를 권한다. 바닷가재의 두툼한 질감을 감싸면서도 섬세함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고급 생선요리에도 이런 스타일의 샹파뉴만 한 것이 없다.

 

가금류 같은 흰 살 고기, 토끼나 새끼 양고기를 가벼운 소스로 요리한다면 좀 더 묵직한 스타일의 샹파뉴를 찾자. 검은 포도인 피노 누아와 피노 뫼니에만으로 만든 블랑 드 누아는 화이트 샹파뉴지만 질감과 볼륨감은 레드 와인에 가깝다. 약간 단맛이 있는 소스를 사용한다면 엑스트라 드라이 정도로 약간 달달한 샹파뉴도 괜찮다. 고기라고 화이트 와인과 먹지 말라는 법은 없다.

 

와인3.jpg

www.champagne.fr

 

로제 샹파뉴의 찰떡궁합은 어떤 음식일까? 로제 샹파뉴는 레드 품종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아예 레드 와인을 섞어준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블랑 드 누아보다도 볼륨감이 뛰어나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그래서 더 묵직한 붉은 고기 요리와 매칭시킬 수 있다. 레어로 살짝 익힌 소고기 스테이크와 붉은빛의 로제 샹파뉴, 우선 눈에서부터 잘어울린다. 물론 맛도 좋다. 같은 논리로 기름기 많은 붉은 생선의 대명사 연어와도 자주 곁들인다.

 

샹파뉴와 잘 안 어울리는 치즈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만큼 대부분의 치즈와 샹파뉴는 좋은 궁합을 보인다. 그중에서도 뮌스터(Munster), 흐블로숑(Reblochon), 콩테(Comé), 보포흐(Beaufort) 등과 훌륭하다. 디저트로 과일 타르트 등을 먹는다면 달달한 드미-섹 샹파뉴를 고르자. 붉은 과일과 함께라면 드미-섹 로제 샹파뉴만 한 것이 없다. 화려한 식사의 대미를 멋지게 장식해 줄 것이다. 드미-섹 샹파뉴는 디저트로만 먹는 것은 아니다. 푸아그라에도, 체리 등의 붉은 과일을 달게 조린 소스를 얹은 오리 요리에도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린다.

 

그런데 아무리 에티켓을 잘 들여다보고 사도, 그 맛이 자신이 예상했던 것과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두어 병 사서 한 번 마셔보고 음식에 매칭시킬 만큼 지갑 사정이 여유롭지도 않다. 어떻게 해야 할까? 단골 와인 가게 주인장과 친해져라. 그리고 계속 물어보라. 가장 안전한 길이다.



프랑스 유로저널 박우리나라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윤경의 예술칼럼 이윤경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21.05.03 4795
공지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크리스트나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19.01.29 19834
416 아멘선교교회 칼럼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편집부 2019.12.30 701
415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가난한 사람들과 문화 예술 file 편집부 2020.01.13 1008
414 최지혜 예술칼럼 보편적인 휴머니즘 file 편집부 2020.01.13 6979
413 박심원의 사회칼럼 박심원의 영화로 세상 읽기 : (56) 그물 file 편집부 2020.01.13 811
412 유로저널 와인칼럼 서연우와 함께하는 와인여행(28) 그대들 모두가 챔피언! ( '2019 연말 파리 시음회' - Le Grand Tasting 2019 Paris- 스케치) file 편집부 2020.01.13 1207
411 영국 이민과 생활 2020년 올해 영국이민 전망 편집부 2020.01.13 1473
410 에이미리의 파리에서 랑데뷰 새로운 사마리탱 Samaritaine의 유혹 file 편집부 2020.01.13 1670
409 아멘선교교회 칼럼 주 음성 외에는 더 기쁨없도다 편집부 2020.01.13 800
408 아멘선교교회 칼럼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 하라 편집부 2020.01.14 1126
407 최지혜 예술칼럼 워싱턴 스퀘어의 피카소 file 편집부 2020.01.20 806
406 박심원의 사회칼럼 박심원의 영화로 세상 읽기 : (57) 기장 아브 라에드 Captain Abu Raed file 편집부 2020.01.20 703
405 영국 이민과 생활 EEA패밀리 거주권과 10년 영주권 편집부 2020.01.20 845
404 에이미리의 파리에서 랑데뷰 파리에서 가장 이국적인 Jardin des serres d' Auteuil file 편집부 2020.01.20 1862
403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정의에 관한 신화와 예술의 시선 file 편집부 2020.01.21 1117
402 아멘선교교회 칼럼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편집부 2020.01.21 865
401 최지혜 예술칼럼 미국 땅에서 창작된 최고의 작품 file 편집부 2020.01.27 1364
400 아멘선교교회 칼럼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 편집부 2020.01.27 1095
399 에이미리의 파리에서 랑데뷰 역동적인 파리의 작은 빌리지 르 마레 Le Marais file 편집부 2020.01.27 1288
398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정의 진리에 관한 예술가들이 그린 정의 (1) file 편집부 2020.01.27 2147
397 유로저널 와인칼럼 서연우와 함께하는 와인여행 스물 아홉번째 이야기 나폴레옹(Napoléon)이 사랑한 와인마을, 그곳에서의 축제 (1) file 편집부 2020.01.28 1460
Board Pagination ‹ Prev 1 ...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 112 Next ›
/ 1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