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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하녀들>,가상인물과 실존 인물 조화로 첫 방부터 기대 모아

by eknews posted Dec 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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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하녀들>,가상인물과 실존 인물 조화로 첫 방부터 기대 모아
조현경 작가가 말하는 흥미진진 탄생 배경! ‘조선 시대 노비=오늘날 서민’ 신선 해석 눈길! 
 


 신분과 계급 속 운명의 소용돌이에 맞서 거침없이 나아가는 JTBC 조선연애사극 주말 드라마 ‘하녀들’(극본 조현경/연출 조현탁)은 제목 그대로 노비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왜 신분의 가장 밑바닥에 있는 노비들을 주인공으로 끄집어냈을까? 

실제 조선시대 인구 중 30%~50%가 노비, 즉 3분의 1 이상은 피지배계층이었다고 한다. 이런 사회적 배경이라면 시대를 이끌어가는 진짜 주인공은 양반이 아닌 노비였을 것이라는 추측이 이 드라마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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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서민층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하녀들’에서 전소민(단지 역), 이초희(사월 역), 전수진(개똥이 역), 김혜나(옥이 역)가 개성만점 하녀 캐릭터로 극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 
극 중 이이경(허윤서 역)과 함께 ‘욕망 커플’로 주목받고 있는 전소민이 분할 단지 역은 하녀답지 않게 연애와 사랑에 주체적인 모습을 보이는 인물. 기존의 하녀 이미지를 뒤엎는 당차고 도도한 매력이 남심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한 모태솔로 사월(이초희 분)은 하녀들 중에서도 가장 단정하고 무슨 일이든 해내는 A+급 만능 모범 메이드. 국인엽(정유미 분)의 신분이 추락해 노비가 됐어도 여전히 그녀에 대한 지조를 저버리지 않는 충심이 남다른 그녀는 인엽의 친구이자 둘도 없는 조력자로써 활약하게 된다. 
이와 반대로 개똥이(전수진 분)는 업무능력 제로인 윤옥의 몸종. 양반들 보다 더한 미식가로 곳간 키를 복사해 몰래 들고 다닐 만큼 식탐이 강한 하녀다. 여기에 주인인 허응참(박철민 분)의 시중을 들다 임신을 한 뒤 그의 보살핌을 받을 것이라 생각하며 강단 있는 태도를 보이는 옥이(김혜나 분)까지 등장해 극에 긴장감을 더할 것이라고 한다. 
드라마 ‘하녀들’ 관계자는 “저마다의 뚜렷한 성격차를 보이는 네 명의 캐릭터는 다 같은 신분임에도 다른 능력과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각자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당찬 캐릭터들의 향연은 보는 이들에게 커다란 재미를 선사 할 것”이라고 전해 기대를 더했다.


‘하녀들’을 집필하고 있는 조현경 작가는 “노비들이 곧 오늘날의 서민들, 즉 현실의 샐러리맨의 생활이나 다름없었을 것이라는 일부 역사학자들의 해석이 흥미가 갔고, 치열하게 살 수 밖에 없었던 노비들의 생활상에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일반 대중의 모습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그들의 이야기가 곧 우리들의 이야기임을 강조했다. 

특히 여자 노비인 ‘하녀들’을 주체로 내세운 것에 대해서는 “과거라고 해서 여성이 수동적이기만 할 거라는 선입견은 버리고 그들을 당당한 삶의 주인공으로 묘사하고 싶었다”며 그들이 많은 장애와 시련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카타르시스를 안겨줄 것이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극적인 상황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작가가 선택한 배경은 혼란스러웠던 조선 초기였다. 극 중 인엽(정유미 분), 무명(오지호 분), 은기(김동욱 분), 윤옥(이시아 분) 등의 가상 인물들과 태조 이성계, 태종 이방원, 기녀 가희아 등 실존 인물들의 조화는 시청자들에게도 신선한 즐거움으로 다가갈 예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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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동욱의 압도적인 열연이 JTBC 드라마 조선연애사극 ‘하녀들‘(극본 조현경/연출 조현탁/제작 드라마하우스, 코너스톤)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고도의 집중력과 거침없는 감정 표현으로 압도적 열연중인 김동욱이 분할 김은기 역은 어렸을 때부터 결혼을 약속해온 정유미(국인엽 분)만을 일편단심으로 사랑하는 선비. 매일 아침 정유미에게 꽃을 배달하는 조선 최고의 로맨티스트이자 한양 내 가장 핫한 도련님이다. 이에 전도유망한 꽃선비였던 김동욱이 밧줄에 포박을 당하면서 무엇보다 격앙된 표정으로 절박하게 울부짖고 있어 사태의 심각성을 짐작케하며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이 장면은 김동욱과 정유미의 운명을 순식간에 뒤집어놓을 절체절명의 사건으로 ‘하녀들’에서 놓쳐서는 안 되는 최고의 명장면이 될 예정이다.


조현경 작가는 “조선 초기는 아직 고려의 기풍이 많이 남아있으면서도 조선조 특유의 색깔을 확립하지 못한 혼란의 시기였다. 비교적 자유로운 연애가 가능하다고 전해지는 고려의 분위기와 혼란스런 시대가 ‘하녀들’에 딱 어울리는 시대라고 생각했다”고 전해 가상과 실재가 만나 빚어질 시너지에 기대감을 안겼다. 

이처럼 드라마 ‘하녀들’은 노비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편견에 새로운 일침을 가하는 것은 물론, 그들의 용기 있는 삶과 사랑으로 안방극장의 오감 만족에 나설 것으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조선연애사극 ‘하녀들’은 지금껏 본적 없는 새로운 트랜드 사극으로 엇갈려 버린 신분과 피할 수 없는 운명에 맞서 거침없이 나아가는 청춘남녀들의 뜨거운 로맨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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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허씨 집안의 장남이자 친구들과는 다르게 여전히 과거에 급제 못한 허윤서 역의 이이경, 양반과 결혼해 신분상승을 꿈꾸는 허씨 집안 하녀 단지 역의 전소민이 남심과 여심을 동시에 공략하는 비하인드 컷이 첫 방송부터 파격적인 애정씬으로 안방극장을 후끈하게 달구었다. 이번 장면에서 상의를 탈의 한 채 숨겨진 근육미를 뽐내고 있는 이이경(허윤서 역)과 수줍어하면서도 촬영에 집중하고 있는 전소민(단지 역)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 단둘이 있는 남녀의 야릇하고 묘한 분위기는 ‘욕망커플’로 불타오를 두 사람의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한편,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세트장 밖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던 13일 오후 1시 23분께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하녀들' 촬영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2층에 있던 여성 스태프 염모(35)씨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세트장 2층에서 숨졌다. 

첫 방송한 지 하루 만에 큰 사고를 겪은 '하녀들'은 유일한 세트장이 모두 불탔고 배우와 스태프 모두 큰 충격을 받아 촬영 진행이 불가능한 상태로 13일 2회 방송 결방 결정에 이어 촬영도 중단돼 이후도 방송에 큰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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