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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5.01.18 02:50
한국 축구, 아시안컵 우승 후보 호주 꺾고 3전 전승으로 8강 1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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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아시안컵 우승 후보 호주 꺾고 3전 전승으로 8강 1위 진출 한국은 17일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개최국 호주와의 2015년 아시아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전반 33분 터진 이정협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신승을 거뒀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오만,쿠웨이트, 호주를 각각 1:0으로 모두 꺾고 3승(승점 9)을 기록, 호주(승점 6·2승1패)를 제치고 조 1위로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이미 8강 진출을 확정지은 양 팀이 주축 선수들을 제외한 채 베스트11을 꾸렸다. 한국은 최전방 이정협을 중심으로 이근호, 구자철, 한교원이 공격을 이끌었고, 중원은 기성용과 박주호가 지켰다. 포백에는 김진수, 김영권, 곽태휘, 김창수가 투입됐고, 골문은 김진현이 지켰다. 반면, 호주는 최전방 주리치를 중심으로 번스, 트로시, 맥케이, 루옹고 등을 중심으 로 공격을 전개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나도는 가운데 전반 33분 기성용의 환상적인 침투패스를 받은 이근호가 날카롭게 침투해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것을 쇄도하던 A매치 첫 선발 출전한 이정협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팀은 후반전에 부상을 당한 구자철과 박주호(이상 마인츠)를 각각 손흥민(레버쿠젠)과 한국영(카타르)으로 교체하고 호주와 팽팽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후반 종반에는 수비에 집중하면서 승리 굳히기에 돌입했다. 앞서 두 경기에서 경기마다 4골씩 퍼부었던 호주는 첫 패배를 당했다. 2승1패(승점 6)로 조 2위다. 개최국의 이점과 막강한 화력으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우리나라에 덜미를 잡히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기선은 제압하지 못한 가운데 호주의 공격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김진현이 송곳같은 상대의 슛을 번번이 막아내는 활약을 보였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3분에는 로비 크루스가 중앙 수비라인을 완전히 허문 뒤 때린 회심의 슛을 몸을 날려 오른손으로 막아냈다. 골키퍼 김진현의 활약에 한국은 1-0으로 승리, 조 1위의 기쁨을 안았다. 한편,미르잘랄 카시모프 감독이 이끄는 우즈베키스탄이 18일 호주 멜버른의 AAMI 파크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서 3-1 승리를 거두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 한국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슈틸리케 감독 "이기는 정신력·원팀 봤다" 경기가 끝난 뒤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61)은 "가장 치열한 경기를 양팀이 보여줬다. 결과가 1대0 승리로 끝났지만, 1대1로 끝나도 무방한 경기였다. 결과가 중요하진 않았다. 8강에서 누구와 맞붙어도 상관없었다. 중요한건 우리의 것이었다. 투지 넘쳤다. 이날 모습이라면 앞으로 문제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 한국 관중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굉장히 많이 도와줬다. 멜버른에도 많은 관중들이 찾아와서 오늘같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8강은 22일 호주 멜버른으로 옮긴다. 8강부터는 지면 바로 짐을 싸야 한다. 토너먼트다. 박주호와 구자철이 부상을 했다. 박주호는 큰 문제가 없는 것을 보이지만, 구자철은 검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호주 감독, 실망스러운 경기 엔제 포스테코글루 호주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본 그대로다. 어떤 도전이 앞에 있더라도 이런 식으로 경기를 한다면 우리는 이기기 어렵다. 형편없는 골 결정력으로 졌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매우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당연히 한국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선수를 넣었고, 이길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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