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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국 교류 급증으로 한국 수출 26%,북한 수출 91% 의존해

by eknews posted Jan 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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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국 교류 급증으로 한국 수출 26%,북한 수출 91% 의존해

최근 10년간 남·북한의 대중국 경제 및 인적교류가 부쩍 늘어나면서, 남·북한 모두 중국 수출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TITA)의 발표 자료에 의하면 한국의 대중국 수출비중(대중국 수출액/한국 전체수출)은 2003년에 18.1%에서 26.1%로 8%포인트 높아졌고 갈수록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에 북한의 대중국 수출비중은 50.9%에서 90.6%로 뛰어 올라 특히 북한의 대중국 수출시장 의존도는 90%를 넘어서면서 절대적인 수준에 도달했다. 중국 수입시장에서의 점유율은 남한이 북한보다 63배나 높아 남한의 경우 수출과 외자유치 등에서 중국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중국에 대한 대외투자 규모에서도 남한이 북한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기업의 대중국 투자액은 2003년에 44.9억 달러에서 중국내 인건비 상승과 2008년 금융위기 여파로 2013년에 30억 달러로 내려 앉아 32%가 감소한 반면 북한은 238만 달러에서 268만 달러로 약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지만 절대금액에서는 큰 차이(1,119배)를 보였다. 
또한 북한은 식당 등 소모규 투자에만 매달리고 있어 투자액에 큰 변화가 없는 실정이다.

한편, 연간 1천 억 달러(2003년 10,784억 달러)정도 해외 투자에 나서고 있는 중국이 상대적으로 남한과 북한에 대한 투자에는 여전히 인색해 2013년도 남한에 대한 투자액은 2.7억 달러로 10년 전에 비해 75% 증가했고 북한에 대한 투자액은 0.9억 달러에 머물렀다.

 한국과 북한의 중국내 입국자 수는 최근 10년 사이에 2배 이상 증가. 한국의 對중국 방문자 규모는 2003년의 195만 명에서 2013년의 397만 명으로 103.6% 증가했고, 북한의 對중국 방문자는 2003년 8만 명에서 2013년의 21만 명으로 162.5%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한국은 일반관광이 주를 이루고 있는 반면 북한은 근로자 비중이 전체의 절반정도로 높은 실정이다.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 최용민 지부장은 “중국에 대한 남·북한간 경제 및 인적교류 규모를 보면 한국이 북한보다 월등히 많지만 중국 의존도는 북한이 높다”면서 “한·중 FTA가 올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발효될 경우 남·북간 교류격차는 더욱 확연하게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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