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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준우승 한국축구, '아쉬웠지만 잘했다'

by eknews posted Feb 0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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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준우승 한국축구, '아쉬웠지만 잘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서 무실점 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전까지 5경기 연속 무실점 전승을 거두는 등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던 한국 축구 대표팀이 120분의 투혼 끝에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의 영광을 아쉽게 눈앞에서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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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3·레버쿠젠) 골이 호주와의 경기에서 후반 46분 극적인 동점골이자 한국 아시안컵  총 62경기에서 역사상 100번째 골을 터뜨리며 기뻐하고 있다.
 손흥민에 대한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왜 일본에는 이런 선수가 없는 건가'라는 탄식어린 감탄이 터져나왔으며 “손흥민은 아시아의 에이스다” "손흥민이 아시아의 슈퍼스타가 되어 더욱 활약했으면 좋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탈리아 축구전문매체 ‘투토칼치오에스테로’가 2015 아시안컵 결승전이 끝나고 출전선수 28명과 감독 2명의 평점을 공개했는데, 손흥민은 7점을 받아 30명 중에서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결승서 호주와 연장 혈투 끝에 1-2로 석패했다. 이로써 지난 1988년 이후 27년 만에 결승에 올랐던 한국은 55년 만의 정상 탈환에 한 계단을 남겨두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전반 45분 마시모 루옹고에게 중거리포를 허용한 한국은 거센 반격에도 불구하고 동점골을 넣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던 한국은 후반 46분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기적의 동점골을 넣었다. 하지만 한국은 연장 전반 15분 제임스 트로이시에게 골을 내주면서 고개를 숙이게 됐다. 또 다시 동점을 바라는 것은 무리가 있었다. 이미 많은 활동량 때문에 선수들의 다리는 제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한국은 더욱 공격을 퍼부었다.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와 27년 만에 잡은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하지만 제 2의 기적은 없었다. 그러나 경기장의 관중들은 한국의 투혼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아시안컵 역사에 남을 명승부였다.



이번 이동국 김신욱 박주영 등 내로라하는 공격수들이 부상과 부진 등으로 제외됐고, 설상가상 에이스인 이청용과 구자철이 대회 도중 부상으로 낙마했다.



하지만. 파격적인 선수 선발과 유연한 전술 운용 능력을 보여준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축구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는 등 불완전했던 한국 축구의 황금 세대가 슈틸리케 장인에 의해 명품으로 빚어졌다는 평가이다.



히딩크 감독이 무명이었던 박지성을 발굴해냈듯이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무명 공격수 이정협을 깜짝 발탁했고, 이정협은 이에 보답하듯이 사우디아라비아(평가전)와 A매치 데뷔전서 골을 터트리는 등 이번 대회서 5경기에 모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은 경기에 패한 후 인터뷰에서"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우리 선수들을 자랑스러워 해도 됩니다"고 말하면서 "우리는 우승을 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트로피만 갖지 못했을 뿐이에요. 우승 못지 않은 성과를 거뒀습니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아시아축구연맹에 편입된 주최국 호주는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 우승의 영광을 누렸고, 전반 선제골을 기록한 호주의 신성 루옹고는 이번 대회에서 두 골과 네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대회 최우수선수가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일 2015 호주 아시안컵 드림팀 발표를 통해 한국이 아시안컵 준우승을 하는데 앞장선 기성용(26, 스완지 시티), 손흥민(23, 레버쿠젠), 차두리(35, FC서울), 곽태휘(34, 알 힐랄)를 선정해 우승을 차지한 호주와 함께 최다 배출국이 되었다.



4-3-3 포메이션 기준을 드림팀이 선정됐으며 손흥민은 스리톱의 공격수에 이름을 올렸다. 주장으로 중원을 책임진 기성용은 미드필더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한국이 6경기를 치르면서 2실점만 했을 만큼 짠물 수비를 펼치는데 앞장선 차두리, 기성용은 수비진에 뽑혔다.



한편,울리 슈틸리케(61ㆍ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6월 시작하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준비한다.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은 최종예선과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총 4단계로 진행된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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