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default_style == 'guest'"> guestbook">

성현(聖賢)이 말씀하시기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라’고 하였다. 하느님만을 사랑하라는 ...

by 유로저널  /  on Oct 06, 2009 19:08
성현(聖賢)이 말씀하시기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라’고 하였다. 하느님만을 사랑하라는 뜻이다.

사람들은 너무나 많은 것들을 마음에 담아두었다. 태어나 살면서 보고 듣고 배우고 경험한 것 모두를 담아두었다. 어린 시절 고향 산천과 동네 친구, 동네 어른도 담아놓고 학창시절 학교 친구, 선생님, 학교 건물, 교실, 문방구점, 놀러 갔던 친구 집도 담아놓았다. 부모형제자매, 친인척도 담아놓고 여행 다닌 곳도 담아놓았다. 살면서 겪었던 온갖 사연 – 기쁜 사연과 슬픈 사연, 행복한 사연과 불행한 사연, 크고 작은 삶의 애환을 모두 담아놓았다. 지식, 이념, 신념, 명예, 권세도 담아놓고 희망과 장래의 계획도 담아놓았다. 돈, 땅, 자동차, 보석, 아끼는 물건도 담아놓았다. 사랑과 미움, 슬픔과 기쁨, 우월감과 열등감, 자신감과 위축감, 충만감과 부족감, 서러움과 한, 자존심 … 온갖 마음 다 담아놓았다(마음이 부유하다).

사람들은 담아놓은 것에 마음 쓰고 산다. 어린 시절 고향생각에 아련한 향수에 젖기도 하고, 들에서 메뚜기 잡고 도랑에서 가재 잡으며 뛰놀던 동네 친구들을 생각하고 슬며시 미소 짓기도 한다. 첫사랑의 추억에 포근하게 젖어 들기도 하고 친구의 배신이 떠올라 분노하기도 한다. 지난날 한스러웠던 일에 한숨짓고 장래의 장미 빛 꿈에 부풀어 뜬눈으로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 고대하던 일이 이루어 지리라는 기대에 마음 설레기도 하고 뜻대로 일이 이루어지지 않아 맥을 놓고 낙담하기도 한다. 멀리 떠나 보낸 자식의 건강을 걱정하고 이미 세상 떠난 부모님 생각에 눈시울을 적시기도 한다. 세상사(世上事) 잘 해보려고 노심초사하고 하는 일이 풀리지 않아 가슴 졸이기도 한다. 이념을 위해 투쟁도 하고 신념을 지키려고 목숨도 건다. 재물을 가지려고 온갖 욕심부리고, 얻은 재물 지키고, 가진 재물 더 불리려고   온갖 궁리 다한다. 살면서 담아놓은 수만 가지 마음들이 끊임없이 솟아올라 마음의 노예 되어 끌려 다니며 산다.

사람은 마음에 ‘하느님 아닌 것들’, ‘하나님보다 더 마음 빼앗는 것들’을 너무 많이 담고 있어 하느님이 자리할 곳이 없고 또 뜬금없이 하느님 아닌 것들에 마음이 팔려 도저히 하느님만을 사랑할 수가 없다. 하느님을 사랑하기 위해 마음과 뜻을 다 할 수가 없다. 하느님만을 사랑하려면 마음에 하느님만 있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하느님 아닌 것이 마음에 없기 때문에 하느님 아닌 다른 것에 마음 둘 일이 없다. 하느님 아닌 것들을 다 비워내고 자기마저 하느님에게 다 바쳐지면 내 안에도 계시는 아니 계신 곳 없으신 하느님만 남는다. 이렇게 되어야 마음을 다하여 목숨을 다하여 뜻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다. 사랑하고자 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에 하느님만 있어서 사랑 그 자체이다. 하느님 아닌 것으로 가득 찬 ‘부유한 마음’을 다 비워 하느님만 계시는 ‘가난한 마음’을 되찾아야 한다.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522 사람이 무지(無知)하고 무지(無智)한 이유 유로저널 07/09/19 22:48 1196
521 새해 새날을 맞으며 유로저널 07/12/28 01:09 1196
520 의식이 깨어있어야 사는 것이다 유로저널 10/03/11 22:10 1196
519 작심삼일(作心三日) 유로저널 09/10/06 18:56 1202
518 잘못 유로저널 07/07/26 20:31 1209
517 새해 새날 eknews 06/12/27 15:44 1214
516 물웅덩이(2) 유로저널 08/01/09 16:12 1216
515 몸에 매여 산다(1) 유로저널 06/10/10 16:51 1217
514 나는 누구인가(1) 유로저널 07/03/13 17:56 1226
513 새해에는 열린 마음으로 유로저널 09/12/04 23:06 1227
512 두 성현(聖賢) 이야기(1) 유로저널 08/08/05 15:13 1229
511 불나방 유로저널 07/09/19 22:42 1230
510 의식이 깨어있어야 사는 것이다 유로저널 09/06/30 20:04 1231
509 현명한 계산, 어리석은 계산(2) 유로저널 06/10/25 17:15 1232
508 두 물방울 이야기 유로저널 08/11/21 14:11 1234
507 우물 안 개구리는 무한한 하늘을 모른다 유로저널 07/08/21 22:55 1237
506 성현(聖賢)들이 보여준 삶 유로저널 08/02/26 17:00 1239
505 머무름(1) 유로저널 07/02/20 14:17 1242
504 마음과 골프-골프를 잘 칠 수 있는 비결 유로저널 08/04/08 13:06 1251
503 이 세상 저 세상 유로저널 09/06/30 20:02 1251
Board Search
1 2 3 4 5 6 7 8 9 10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