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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급격하게 무너진 '공동체 의식' 복원 중요해

by eknews posted Feb 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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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급격하게 무너진 '공동체 의식' 복원 중요해



한국인들은 한국사회의 갈등양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고, 특히, '부의 양극화' 와 '각종 이해관계' 가 가장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갈등과 공동체의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4.3%가 한국사회의 갈등양상이 '심각하다' 고 바라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사회의 심각한 갈등국면을 바라보는 시각은 성별(남성 84.2%, 여성 84.4%), 연령별(20대 84.4%, 30대 81.2%, 40대 84.4%, 50대 87.2%) 차이 없이 동일하였다. 우리사회의 갈등이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사람들은 그 중에서도 부의 양극화(62.9% 중복응답)를 가장 심각한 분야라고 바라보고 있었다.



30대(70%)와 40대(68.2%)가 부의 재분배 문제를 매우 중요하게 인식하는 모습이 뚜렷하였다. 그 다음으로 각종 이해관계 문제(50.4%)와 여야 정치적 갈등(46.7%), 이념갈등(44.4%), 갑과 을의 관계(33.3%), 세대간 갈등(28.7%) 순으로 갈등이 심각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각종 이해관계의 발생을 심각한 분야로 보는 의견이 작년 조사보다 크게 증가해(13년 33.2%→14년 50.4%), 다양한 사안에 따른 이해충돌이 상당히 많아진 것으로 보여진다.



갈등의 가장 근본적 원인(중복응답)으로는 경제적 양극화로 인한 빈부차이 확대(49.3%), 리더십 부재 및 정치적 불안감(45.1%)을 사회갈등의 원인으로 꼽는 의견도 매우 많아, 올 한해 지속되었던 ‘정치의 실종’이 커다란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정치적 불안과 리더십 부재를 원인으로 꼽는 의견은 작년 같은 조사보다 상당히 증가한(13년 39.4%→14년 45.1%)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경제?사회적 높은 불안감(31.3%)과 고용불안 및 실업률 증가(24.3%), 소통부족으로 인한 낮은 공감대(23.1%), 경쟁을 강조하는 교육시스템(20%)도 한국사회의 갈등을 야기하는 주요한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었다.



특히, 우리사회의 이런 갈등양상을 의식하듯 전체 84.5%가 "공동체의식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으며, 고연령층일수록 공동체의식의 필요성에 크게 공감하는 모습(20대 77.2%, 30대 80.4%, 40대 88.4%, 50대 92%)이었다. 전체 76.7%가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만 우리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할 만큼 공동체 의식의 명분도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었다.



특히 고연령층일수록 다 함께 힘을 합쳐야 국가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인식(20대 67.6%, 30대 65.6%, 40대 86%, 50대 87.6%)이 큰 편이었다. 



한국 유로저널 안성준 기자
   eurojournal1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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