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미술관 탐방 : Southbank Centre 에 위치한 Hayward Gallery

by eknews posted Feb 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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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미술관 탐방 :

Southbank Centre 에 위치한 Hayward Gallery




박물관탐방.jpg 

Hayward Gallery의 History is Now 전시회 입구


런던Waterloo역 근처의 Southbank Centre에 위치한Hayward Gallery에서는2월10일부터 4월27일까지 'History is Now' 라는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John Akomfrah, Simon Fujiwara, Roger Hiorns, Hannah Starkey, Richard Wentworth, Jane & Louise Wilson 총 7명의 예술가들이 각자 다른 시대와 테마를 가지고 세계 대전 이후인 1945년부터 현재까지 영국의 문화와 사회적 역사를 조명하는 작품 및 물품들을 모아 전시하고 있다. 



전시된 물품들은 비단 예술 작품 뿐들만이 아니라 지도, 의상, 신문, 일기, 책 등 약 250개의 공공 및 개인 소장품으로 이루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전시회는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영국인 종합 예술가 Simon Fujiwara가 큐레이트한 섹션으로 유형자본에서 기술, 금융 등의 무형 자본이 중요해지기 시작했던 영국의 70년대 전반을 그리고 있다.  섹션 입구에 이 시대 의 영국 정부를 대표하는 인물인 마가렛 대처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철의 여인' (The Iron Lady)에서 열연했던 메릴 스트립의 의상들과 신발이 전시되어 있는 것이 흥미롭다.


박물관탐방2.jpg

릴 스트립(Meryl Streep)이 마가렛 대처 전 수상을연기한 2011년작 영화 철의 여인 



Fujiwara가  70년대의 영국을 낙관론과 경제적 부흥과 같은 긍정적인 면을 살펴본 반면 런던에서 활동 중인 예술가  Jane and Louise Wilson은 영국인 예술가 Richard Hamilton의 The State와 같은 작품들을 통해  70-80년대 탄광노동자들과 정부와의 갈등,  the Troubles (1966-98) 시기의 북아일랜드과의  분쟁 및 테러, 영국군의 핵 미사일 보유를 반대하는 70,000명 이상의 여성들이 영국 항공군 기지가 있던 Greenham Common에 모여 벌인 시위  등 20세기에 일어난 영국의 대표적인 사회 및 정치적 갈등과 불안을 전시회를 통해 표현하였다.



이 외에도John Akomfrah, Roger Hiorns, Hannah Starkey, Richard Wentworth 등의 예술가들이 큐레이터한 전시회를 통해 냉전체제, 페미니즘, 광우병 (BSE: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유명 셀러브리티 문화 등 영국 현대 사회와 문화 및 정치의 다양한 면모들을 알 수 있는 특색있는 예술 전시회라고 할 수 있다.


박물관탐방3.png 

Jane and Louise Wilson가 큐레이터한 섹션의 작품 인 Richard Hamilton의 The State (1993).

미술과 사진의 합성 작품에 실제 군복 헝겊을 덧붙여 생동감이 느껴진다.



박물관탐방4.jpg 

1981-84년에 걸쳐 영국 항공군 기지의 철조망을 둘러싸고 핵무기 보유 반대시위를 벌였던 영국 여성들.


Hayward Gallery 방문과 전시회 일정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웹싸이트를 참조:
http://www.southbankcentre.co.uk/venues/hayward-gallery/exhibitions


박물관탐방5.jpg

Roger Hiorns의BSE와 관련한 테마 전시회의 한 작품.
유명 미국 현대 예술가 앤디 워홀 (Andy Warhol)이 맥도널드 햄버거를 먹고 있는 모습에서 아이러니를 표현하고 있다. 



김정은 유로저널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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