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짐바브웨 제재 1년 연장
유럽연합(European Union)이 최근 짐바브웨에 대한 제재를 1년 연장하면서 로버트 무가베(Robert Mugabe) 대통령과 그의 부인에게 가해졌던 유럽연합 여행 금지와 자산동결이 계속적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Reuters(20일) 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의 공식저널은 "(짐바브웨에 대한) 규제조치를 2016년 2월 20일까지 연장한다" 고 발표했다. 이어 이 저널은 "여행금지와 자산동결 제재는 두 명에게 적용이 될 것" 이라고 했다.
유럽연합은 2002년 부정선거와 인권 남용 등을 거론하면서 짐바브웨에 대한 제재를 가한 바 있다. 그 이후 유럽연합은 짐바브웨 내에서의 정치개혁을 권장하기 위해 제재를 완화시켰지만 무가베 대통령과 그의 부인 그레이스(Grace)에 대한 제재와 무기 금수는 유지시킨 바 있다.
최근 유럽연합은 짐바브웨의 정치개혁을 격려하기 위해 제재를 가한 후 처음으로 2억3천400만유로의 원조를 지원했다. 또한 유럽연합 관계자들은 이달 초 무가베 대통령이 아프리카연합(African Union)의 의장직을 1년간 맡으면서 유럽의 출입을 일부 허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유럽연합의 공식 저널은 유럽연합 회원국 정부는 아직까지 무가베에게 가해진 모든 제재를 풀기에는 많은 변화가 있지 못했다고 했다.
한편 무가베는 짐바브웨가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한 1980년부터 통치를 해왔다. 그 과정에서 서방과의 갈등이 있었다. 유럽연합은 지난 4월 유럽연합-아프리카 정상회담자리에 무가베 대통령을 초청했으나 그의 아내가 초대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참석을 거부했다. 이렇게 되면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인 제이콥 주마(Jacob Zuma) 또한 정상회담에 참석하지 않았다.
<사진: Reuters 전재>
영국 유로저널 이은주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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