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820만 외국인, 최고 기록(1면)

독일 820만 외국인, 최고 기록

연방 통계청의 발표에 의해, 독일에서 독일 여권을 가지지 않은 외국인의 수가 820만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독일에서 외국인의 수가 기록되기 시작한 지난 1967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다.

(사진출처: 02elf.net)

지난 16일 연방 통계청의 독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 발표를 근거로 독일의 주요언론들은 2014년 말 독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가 기록 역사상 최고의 수치를 기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작년 말 독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수는 전년도와 비교해 6.8%에 해당하는 약 51만 9300명이 증가했다.   

2013년 전년도 비교 외국인 증가수는 41만 9900명, 2012년 증가수는 28만 2800명으로 작년한해 외국인 증가가 더 높은 모습이다. 이렇게, 외국인 증가현상을 보인 이유에는 2014년 독일을 떠난 사람들 보다 독일로 들어온 사람들의 수가 약 60만 8000이 더 많은 것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더불어 독일에 거주하는 외국인 가정에서 태어난 신생아의 수가 사망한 사람들의 수보다 약 2만 1000명이 더 많았던 것이 그 이유로 지목되었다.

독일에 거주하던 외국인들이 작년에 독일국적을 취득함으로 인해 외국인 수치기록에서 제외된 사람들의 수 또한 10만 9000명에 달하는 모습이다.

독일에 거주하는 외국인중 무엇보다 큰 외국인 그룹을 형성하는 출신국가는 터키로 총 150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그 다음 폴란드(67만명)와 이탈리아(57만명) 순이다. 하지만, 터키국적의 사람들이 독일국적을 취득하는 수치가 특히 높아, 2014년 터키국적 외국인의 수는 줄어드는 현상(-1.5%)을 보였다. 내전이 일어나고 있는 시리아 사람들의 수는 작년 한해 두배가 증가해 약 11만 8000명을 기록했으며, 루마니아 사람들의 수 또한 2014년 32.9%가 증가해 35만 5000명을 기록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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