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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KTX 개통, 충청·호남권 반나절 생활권 교통·생활 혁명 시작

by eknews posted Apr 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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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KTX 개통,
충청·호남권 반나절 생활권 교통·생활 혁명 시작



올해로 개통 11주년을 맞는 고속철도 KTX는 대한민국을 빠른 속도로 변화시켰다. 이제 호남고속철도 완전 개통됨에 따라 충청·호남권에는 새로운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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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가 1일 개통식을 갖고 2일부터 본격운행에 들어간다. 착공한 지 약 6년 만에 호남선에도 시속 300km의 고속열차가 달리게 됐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으로 용산역에서 광주송정역까지 90분대 운행이 가능해져 KTX가 운행되고 있는 기존 호남선에 비해 운행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1914년 호남선이 부설된 지 101년, 2004년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된 지 11년 만에 충청 · 호남지역에도 고속철도 서비스가 시작돼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에 들게 된 것이다.



KTX는 시속 300km의 속도혁명은 대한민국의 사회·경제·문화를 비롯한 국민 생활의 패턴을 바꿨다. 경부고속철도에 경우 서울~대구간은 항공·버스, 서울~부산은 항공 수요가 KTX로 전이돼 장거리 통행에 있어 철도분담률이 대폭 증가했다.
이에 반해 호남고속철은 버스가 우세를 보이며 철도분담률은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는 기존선 활용에 따른 낮은 시간단축 효과 때문이며 호남고속철 완전 개통에 따라 KTX로의 대규모 수요전이가 전망된다. 



이번에 도입될 신형 KTX 차량은 최첨단 3중 제동시스템을 장착해 제동력이 향상되었으며, 충격흡수장치도 기능이 향상돼 보다 안전한 운행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좌석수는 기존 KTX-산천에 비해 늘어났지만(증 47석, 363→410) 좌석 무릎공간이 57mm 늘어나 쾌적한 이용이 가능해졌으며 개인별 콘센트를 설치해 보다 편리하게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호남고속철도의 300km 속도혁명은 수도권과의 공간 일체화로 국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것이다. 빠르고 안전하고 정확한 KTX는 장거리 통근 통학도 가능하게 하고 교통혼잡에 따른 시간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업무생산성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또 국민생활 반경을 크게 넓혀 유명 오페라 관람 같은 문화생활과 고급 의료서비스 진찰도 가능하게 된다.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반 시설이 부족한 충청, 호남지역의 경제를 활성화시켜 국토의 균형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 호남고속철도 건설 사업은 오송역에서 시작해 공주역, 익산역, 정읍역을 거쳐 광주송정역까지 182.3km를 고속신선으로 연결했으며 총 8조 3529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지난 2006년 8월 사업의 기본계획을 마련한 이후 3년간의 설계기간을 거쳐 2009년 5월 착공했다. 기존에 운행 중인 경부고속철도와 고속도로 상부를 횡단해서 고가를 건설해야 하는 문제와 기존선에 열차들이 운행 중이어서 짧은 차단 작업시간 내에 공사를 시행해야 하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철저한 공사 관리와 함께 최첨단 특수공법을 적용해 약 5년만인 지난해 9월 이상 없이 모든 구조물 공사를 완료할 수 있었다.



올 1월에는 시설물 검증시험을 통해 열차가 운행해도 시설물들이 안전한지에 대해 검증했고 3월에는 실제 영업과 동일하게 운행하는 영업 시운전도 이상 없이 끝마쳤다.
호남고속철도 개통은 지역경제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경부고속철도의 경우만 보더라도 정차 도시마다 ‘KTX 경제특구’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사람과 자본이 몰리면서 지역경제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KTX 개통 이후 역외기업의 입주가 느는 등 기업유치에도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지자체들도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일대 전환점을 삼기 위해 노력중이다. 익산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정읍은 첨단과학산업, 전주는 탄소특화산업단지 중심의 경제도시 육성도 추진중에 있다. 청주 오송은 ‘KTX 분기역’이라는 강점을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첨단의료복합단지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광주, 나주시는 빛가람혁식도시 추진을 통해 소비도시에서 생산도시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으며, 목포시는 동북아 최고 관광해양중심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또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의 경우 2004년 KTX 개통과 함께 ‘아시아 최대 영화의 도시’를 집중 부각시킨 결과 연간 280여만명의 외국인이 찾는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충청·호남권은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운 백제 문화유산’, ‘느림과 삭힘의 남도음식’, ‘힐링과 이국적 풍경을 선사하는 다도해’ 등 매력적인 관광자원과 다양한 문화축제를 시행하고 있어 관광산업 발전의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한국 유로저널 김태동 기자
   eurojournal1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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