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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선봉 등 역외가공지역 설립 시 경제적 효과 커

by eknews posted Apr 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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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선봉 등 역외가공지역 설립 시 경제적 효과 커



최근 한·중 FTA의 혜택과 중국의 동북진흥정책 성과가 중국 연변지역을 중심으로 맞물리면서 중국 현지직접투자 및 교역확대의 유망지역으로 동북 3성이 부상하면서 나진·선봉 등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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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선봉 등에 역외가공지역 설립 시 동북 3성의 투자·무역 증가와 남북경협 활성화에 기여하고 남북경협 효과로는 연평균 55.8억불 증가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 ‘한·중 FTA에 따른 한·중 기업의 기회와 시사점: 동북 3성을 중심으로’ 를 통해 한·중 FTA 체결로 중국 동북 3성(지린성·랴오닝성·헤이룽장성)이 내수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리적으로 근접한 북한 나진·선봉지역에 역외가공지역을 설립해 두 지역을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등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 접경지인 북한 나진·선봉 지역에 제 2역외가공지역을 설립하면 남북교역액이 연평균 55.8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경제연구원 최남석 부연구위원은 “나진·선봉 지역등 북·중 접경지역에 역외가공지역을 설치할 경우 경쟁관계에 있는 북·중 경협과 남·북 경협을 상호보완적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으므로 남북경협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경연은 나진·선봉 역외가공지역을 통한 남북교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국 동북 3성과 북한 제2역외가공지역을 연계한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진·선봉 등 역외가공지역에서 상품을 가공하고, 동북 3성의 신흥전략산업 단지에서 완제품을 생산해 무(無)관세로 중국 전역에 수출하는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경연은 “한·중 FTA 체결로 역외가공지역에서 생산된 310개 품목의 원산지가 한국으로 인정되면서 시장 경쟁력이 높아졌고, 역외가공지역이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하고 중국과 지리적 접근성도 뛰어나 투자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동북 3성은 인구 1억 명의 거대 내수시장이자 북한·러시아·몽골 등과 근접한 동북아 경제교류의 중심지이므로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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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지난 2월 북·중·러 3국이 공동으로 총 30㎢ 규모의 ‘초(超)국경 국제관광 구’로 발표하면서 북·중·러 3국 접경 지역인 중국 훈춘 시내에 관광 특수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훈춘 일대를 중심으로 북한 나선시 두만강동과 러시아 연해주 하산구에서 각각 10㎢ 토지를 편입해 온천 호텔과 골프장을 포함한 관광·레저·오락 시설을 종합적으로 조성하겠다는 것. 계획이 현실화되면 북·중·러를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도 별도 비자 없이 이곳을 방문해 3국 문화와 자연을 체험하고, 골프와 면세점 쇼핑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사진: 3國이 만나는 곳 - 중국 팡촨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중국·러시아 3국 접경 지역. 3국의 국기 표지판 너머 오른쪽으로 두만강과 북한 나진선봉 지구가, 왼쪽으로 러시아 하산 지역이 한눈에 들어온다. 지평선 너머가 동해다: 조선일보 전재)


해당지역의 인프라나 시장성에 대해서도 보고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11년부터 중국 정부가 동북3성 진흥정책을 단행하는 등 통합교통물류 인프라 구축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또 2012년에서 2013년까지 동북 3성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최소 8.0%에서 최대 12.0%를 기록해 중국 연평균 성장률 7.7% 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경연은 동북 3성 지역에서 한국 기업이 수출경쟁력을 갖춘 △철강, △전자IT, △기계장비, △운송기기, △정밀광학기기 등 제조업 부문과 더불어 한·중 FTA로 투자보호 규범과 같은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는 △금융, △통신, △건설, △유통 등 서비스업 부문의 현지투자 확대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성준 기자
    eurojournal1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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