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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감소 불황형 무역 흑자, 4월 사상 최대로 39개월 연속

by eknews posted May 0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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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감소 불황형 무역 흑자, 4월 사상 최대로 39개월 연속 

2015년 1월과 2월 총 누적 수출량은 프랑스 제치고 세계 6 위로 등극해


한국의 교역이 수출과 수입이 동반 추락하는 가운데 수입 감소폭이 더 큰 ‘불황형 흑자’를 이어가면서 한국 경제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구조적 내수 부진으로 환율이 하락해도 수입이 늘지 않아 경상흑자가 지속되고 있어, 추세적 원화 강세로 이어져 수출에 직격탄을 날리며 통상, 무역 마찰의 원흉이 되고 있다.



80년대 후반 3저 호황기에 국내총생산(GDP)대비 30%대 중반 수준이던 수출은 97년 외환위기를 거치며 40%수준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50%를 돌파해 비중이 더욱 늘어나면서 한국경제호의 구원투수 역할을 해왔던 반면, 수출 비중의 상승으로 해외발 충격에 따라 한국경제가 외풍에 출렁거리는 위험도 높아졌다.  



최근 유가하락, 주요품목의 수출단가 하락, 세계교역증가율 둔화 등 부정적 여건이 지속되면서 올해 들어 수출입 모두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엔저 심화 및 유로화 약세도 주력 수출시장 및 자동차, 일반기계 등 품목에서 우리 수출 기업의 경쟁여건 악화를 초래했다.



지난 4월 한국의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8.1% 감소한 462억 달러, 수입은 17.8% 감소한 377억 달러로 무역수지 흑자는 85억 달러로 사상 최대로 3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사상 최대 흑자는 2014년 10월 75.3억 달러를 시작으로 2015년에는 2월(76.7억 달러),3월(83.8억 달러),4월(84.9억 달러) 등 3 개월 연속해 사상 최대 흑자폭을 이어가고 있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경상흑자는 국제금융시장 혼란기에 안전판 역할을 하지만 지금 우리 흑자규모는 과하다”며 “해외투자 확대를 통해 흑자 폭을 줄이는 등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4월 수출의 경우, 유가영향 품목 및 자동차·선박·무선통신기기 등 주력 품목의 수출 감소로 수출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석유제품·석유화학은 단가하락(유가하락) 및 주요 생산시설 정기보수로 전년대비 27.6억 달러가 감소했다. 



석유제품(19억 달러 감소)의 경우는 수출 물량은 0.9% 감소한 반면 수출액은 무려 42.9%가 하락했으며,석유화학(8.6억달러 감소)는 수출물량은 7.3% 감소한 데 비해 수출 단가는 13.8% 감소했다.



컴퓨터(SSD 호조,37.3% 증가), 반도체(7.5% 증가) 일반기계(1.2%)는 수출이 증가한 반면,  철강(-5.2%, 단가하락)과 무선통신기기(-5.2%, 해외생산비중 증가), 자동차(-8%,기저효과, 신차기대구매지연),자동차 부품(-5.6%), 섬유(-6.3%), 선박(-7.9%), 평판DP (-8.4%), 가전제품(-24.3%)이 감소를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세계교역증가율 둔화속 중동만이 1.4% 증가했으며, 중국(△5.2%),미국(△2.7%), EU(△11.9%),일본 (△12.6%), 아세안(△19.8%), 중남미(△11.4%), CIS(△49.0%)에서 감소했다.



특히, 대미 수출은 1월 (14.5%), 2월(7.6%),3월(17%)의 증가세에서 4월에는 2.7% 감소세로 전환되었고,대중 수출은 올 들어 1월(5.2%)에만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 2월(△7.7%), 3월(△2.4%),4월(△5.2%)에는 3 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4월 수입의 경우 원자재(△25.8%)는 단가 하락으로 수입이 크게 감소한 반면 프로세스와 컨트롤러(38.5%), 반도체제조용장비(22.8%), 메모리반도체(15.2%) 등 자본재(2.1%)와 자동차 등 소비재(4.7%)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주요 원자재로 석탄(△10.8%), 철강(△23.2%), 가스(△38.1%), 원유(△42.5%), 석유제품(△48.9%)은 단가하락으로 수입 감소세가 지속되었다. 



신업통상자원부는 5월에도 조업일수(-1일)와 주요품목 단가하락, 석유제품·석유화학 정기보수 영향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6월 이후 조업일수 증가(+2.5일), 자동차 수출증가(신차 효과), 석유제품·석유화학 정기보수종료 등으로 수출이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노충식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대중 가공 및 중개무역이 작년 3분기 이후 줄어들고 있다”며 “수출 둔화는 유가 하락에 더해 자동차, 가전, 디스플레이 패널 등 주력 품목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한국의 수출은 올해들어 수출이 감소하고 있으나, 전 세계적인 수출감소와 대비해 올 1월과 2월의 경우 세계 70개국 누적 수출이 9.1% 감소한 것보다는 양호한 2.1%의 감소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동안 중국 수출만이 15%의 증가를 보였고,미국(△4.6%), 독일(△14.3%),일본(△4.9%), 네덜란드(△17.7%),프랑스(△15.0%)는 모두 하락했다. 이로인해 한국의 누적 총수출량은 중국,미국,독일,일본,네델란드에 이어 6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프랑스(7위),홍콩(8위),이탈리아(9위),영국(10위)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유로저널 김해솔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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