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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환상적인 이글 샷으로 LPGA 통산 9번째 우승

by eknews posted Jun 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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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환상적인 이글 샷으로 LPGA 통산 9번째 우승

'마법의 8번 아이언'을 든 최나연(28·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2승째이자 투어 통산 9승째를 거뒀다.


시즌 개막전인 지난 1월 말 코츠 챔피언십 우승 뒤로는 톱10에 한 번밖에 오르지 못했던 최나연은 5개월 만인 29일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상금 30만달러를 손에 넣어 LPGA 투어 통산 상금 1,000만달러(1,023만달러·약 115억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랭킹 1위 청야니(983만달러·대만)보다 먼저 가입했고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 박인비(27·KB금융그룹)에 이어 세 번째이자 LPGA 통산 10번째로 가입했다.


이날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파71·6,374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를 최나연은 2타 차 단독 선두(13언더파)로 출발했으나 15번 홀까지 스테이시 루이스가 버디 4 개를 잡아 네 타를 줄인 반면 최나연은 버디 1개, 보기 2개로 오히려 한 타를 잃고 선두를 내줬다.


하지만 16번 홀에서 홀까지 142야드를 남기고 최나연이 8번 아이언으로 가볍게 공을 날렸고, 그린에 한 번 튄 공은 자석같이 홀에 빨려들어가는 결정적인 샷 이글로  1타 차 재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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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은 이어진 파3 17번 홀에서도 홀 25㎝에서  8번 아이언으로 완벽한 티샷으로 버디를 추가해 경쟁자들을 두 타 차로 따돌렸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루이스는 맥이 빠진 듯 4온 2퍼트로 보기를 했고 최나연은 3온 2퍼트로 파를 지켜 15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해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2승, 개인 통산 9승째를 올렸다.


13언더파의 미야자토 미카(일본)가 단독 2위를 했고 12언더파의 루이스는 공동 3위로 밀렸다. 이민지가 리디아 고 등과 공동 6위,양희영이 공동 9위에 올랐다.


한편,척추측만증을 극복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1승을 거둔 루이스는 세계랭킹 3위의 강자다. 지난해 3승으로 올해의 선수, 상금왕, 최소타수상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아직도 우승이 나오지 않고 있다. 준우승 세 번에 3위 두 번을 했으니 우승 기회는 많았지만 번번이 한국 선수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16개 대회에서 9승을 쓸어담고 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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