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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80% “가정과 직장 사이 갈등으로 퇴사까지 고려”

by eknews posted Jun 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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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80% “가정과 직장 사이 갈등으로 퇴사까지 고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가정과 직장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퇴사까지 고려해본 것으로 조사되었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남, 녀 직장인 6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 결과 응답자의 85.5%가 ‘가정과 직장 사이에서 갈등을 겪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82.6%가 가정과 직장간의 갈등으로 ‘직장을 그만둘 것을 고려해봤다’고 답해 가정과 직장의 관계는 ‘윈윈’ 보다는 ‘제로섬’ 관계에 더 가까움을 시사했다. 


가정과 직장간의 갈등을 겪고 있는 직장인들중에 성별로 봤을 때는 남성(34.9%) 보다는 여성(65.1%)이 조건으로 봤을 때는 ‘맞벌이에 자녀가 있는 경우’(68%) 가정과 직장간의 갈등을 많이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맞벌이에 자녀가 없는 경우, 외벌이에 자녀가 없는 경우’는 각각 5.2%, 1.7%에 그쳐 맞벌이 보다는 자녀의 유무가 가정과 직장 사이의 갈등 요인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가정과 직장간의 갈등에 의해 가정에서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40.1%가 ‘직장 스트레스로 인한 가족간의 싸움, 마찰횟수 증가’를 꼽았다. 다음으로 가족간의 대화시간 부족(24.4%), 갈수록 엉망이 되는 집안 살림(19.8%), 가족행사의 불참(8.1%), 가족에게 느끼는 소외감 증가(4.7%), 좁혀지지 않는 자녀와의 거리감(2.9%)의 순이었다. 


가정과 직장간의 갈등에 의해 직장에서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퇴사 및 이직욕구 증가(39%), 업무 사기저하 및 권태감(32.6%), 직장에 대한 만족도, 충성도 감소(20.9%), 직장 동료에게 느끼는 소외감 증가(5.2%), 생산성 감소(2.3%)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정과 직장간의 갈등을 촉발시키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잦은 야근 및 초과 근무(30.8%), 자녀 양육 문제(27.9%), 고용불안으로 인한 스트레스(27.3%), 잦은 회식 및 술자리(11.6%), 잦은 출장(2.3%)의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가정과 직장 중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83.7%가 ‘내 가족이 있는 가정이 더 중요하다’고 답한 반면 직장을 더 중요시하는 응답자는 16.3%에 그쳤다. 


한국 유로저널 김태동 기자
eurojournal1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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