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저널 1004호 유머

by eknews posted Jul 1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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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1004 유머


★ 천당 가기 싫어

유치원 선생님이 물었다. "애들아.. 천당에 가고 싶은 사람은 손을 들어라." 그러자 모든 꼬마들이 손을 들었는데 다인이 혼자만이 손을 들지 않았다. 선생님이 말했다. "다인이는 천당 가기 싫어?" "우리 엄마가 유치원에서 곧장 집으로 오랬어요."



★ 두 할머니

오랜 친구 사이인 두 할머니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나서 한 할머니가 말했다.
"바깥어른은 잘 계시죠?"
"지난주에 죽었다오. 저녁에 먹을 상추를 따러 갔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졌지 뭐유!"
"저런, 쯧쯧 정말 안됐수. 그래서 어떻게 하셨수?"
"뭐, 별 수 있나? 그냥 사다 먹었지."



★ 노인과 보청기

한 늙은 노인이 몇 년간 귀가 안 들려 고생하다가 의사를 찾았다. 의사는 귓속에 쏙 들어가는 신형 보청기를 주면 사용해 보고 한달 후 다시 찾아오시라고 했다.
한 달이 지나고 노인이 의사를 찾아왔다. "어떠세요?" "아주 잘 들립니다." "축하합니다. 가족분들도 좋아하시죠?" "우리 자식들에겐 이야기 안 했지요. 여기저기 왔다 갔다 하면서 그냥 대화 내용을 듣고 있어요. 그리고 그동안 유언장을 세 번 고쳤다우...."



★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른다.

1. 소개팅 때 내숭 떠느라 조금 먹고 집에 와서 밥통째 끌어안고 먹는 비빔밥

2. 오빠 소풍날 아침에 얻어먹는 김밥 꽁다리

3. MT 가서 아무것이나 넣고 끓여 코펠 뚜껑에 비벼 먹은 잡탕 찌개

4. 체육 시간에 교실 지킨다고 남아서 훔쳐 먹는 친구 도시락

5. 수학여행 가서 밤중에 선생님 몰래 마시는 소주 한잔

6. 군대에서 보초 서다가 와서 먹는 컵라면

7. 제사 때 엄마한테 맞아가며 집어먹는 동그랑땡

8. 1주일 동안 병원 밥만 먹다가 퇴원, 집에 와서 엄마가 해주는 밥



★ 억울합니다

어떤 남자가 자동차를 훔친 혐의로 경찰서에 잡혀왔다. 경찰이 그의 범죄 사실을 추궁했다.
"당신 뭐 땜에 남의 차를 훔친 거지?" 그러자 남자는 억울하다는 듯 신경질적으로 대답했다.
"난, 훔친 게 아닙니다. 묘지 앞에 세워져 있기에 임자가 죽은 줄 알았다고요!"



★ 부전자전

아들이 날마다 학교도 빼먹고 놀러만 다니는 망나니짓을 하자 하루는 아버지가 아들을 불러놓고 무섭게 꾸짖으며 말했다.
"에이브러햄 링컨이 네 나이였을 때 뭘 했는지 아니?" 아들이 너무도 태연히 대답했다. "몰라요." 그러자 아버지는 훈계하듯 말했다. "집에서 쉴 틈 없이 공부하고 연구했단다."
그러자 아들이 대꾸했다. "아, 그 사람 나도 알아요. 아버지 나이였을 땐 대통령이었잖아요?"



★ 이상한 일

한 어머니가 아들에게 성냥을 사오도록 심부름을 시켰다. 그런데 아들이 사온 성냥은 한 개비도 불이 켜지지 않는 것이었다.
그것을 본 아들이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다. "그것참 이상하군. 내가 한 번씩 시험해서 모두 불이 켜지는 걸 확인했는데!"



★ 재치있는 복수

재치있는 남자가 새벽 4시에 전화 소리 때문에 잠이 깼다.
"당신네 개가 짖는 소리 때문에 한잠도 못 자겠소" 재치있는 남자는 전화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한 후 전화 건 사람의 전화번호를 물었다.
다음날 새벽 4시에 재치있는 남자는 이웃 사람에게 전화를 걸었다. "선생님, 우리 집에는 개가 없습니다."



★ 생활 속의 알파벳

구름 속에 숨어있는 : B
5월 5일을 좋아하는 : I
수박에서 귀찮은 것 : C
모기가 먹는 것은 : P
당신의 머릿속엔 : E
닭이 낳은 것은 : R
밤말을 엿듣는 것은 : G
입고 빨기 쉬운 : T
기침이 나올 때는 : H



★ 노부부와 파리들

어느 노부부가 살았습니다. 어느 날 남편이 외출을 했다가 돌아왔습니다. 그러자 아내가 이렇게 말했지요. "오늘 파리를 수놈 2마리와 암놈 3마리를 잡았어요." "아니. 당신이 어떻게 파리 암놈이랑 수놈을 어떻게 구분해?"
그러자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닌가! "맥주병 위에서 2마리 잡고, 전화기 위에서 3마리 잡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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