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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화창한 아침이면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 주곡 ‘송어’를 듣는다. 경쾌함과 청량감을 주는 이 곡은 아침을 시작하기에 더할 ...

by 유로저널  /  on Jul 04, 200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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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화창한 아침이면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 주곡 송어를 듣는다. 경쾌함과 청량감을 주는 이 곡은 아침을 시작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활기를 불어 넣어주기 때문이다. 가끔 입으로 흥겹게 따라서 부르기까지 하는데, 실내악곡 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유난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곡이 슈베르트의 유명한 가곡 송어의 멜로디를 사용해서 만든 실내악곡이기 때문에 다른 실내악곡들 보다는 다소 노래로 부르기에 익숙해서 이러한 행동을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기악곡으로 표현되는 화성 속에 숨어 있는 선율까지 따라 부르는 것을 보면 이 곡이 나에게 주는 의미는 상당한 것 같다.  

 이 곡은 많은 사람들에게 가곡의 왕으로 잘 알려져 있는 슈베르트( Franz Schubert;1797-1828)에 의해 1819년에 완성되었으며 그가 북부 오스트리아 지방으로 연주여행을 하는 도중에 만들어 졌다. 이때 여행에 동행했던 인물은 당시의 유명한 가수 포글(Johann Vogl)(그는 슈베르트의 음악을 지원하기 위한 모임인 슈베르티아데 에서 만난 사람으로 무명이었던 슈베르트를 세상에 알리는데 많은 힘이 되었다)이었는데, 그는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등 여러 유명한 가곡들을 노래한 바리톤 가수였으며 가곡 송어 1817년 그에 의해 초연 되었다. 여행을 하던 도중 북부 오스트리아 슈타일 지방에서 머물게 된 그들은 그 지역의 광산업자이며 음악애호가인 파움가르트너의 집에 머물며 곡을 의뢰 받게 되는데 그것은 가곡 송어의 멜로디로 실내악곡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 이렇게 탄생한 곡이 송어의 멜로디를 주제로 한 '피아노 5중주곡, 송어이며 그가 작곡한 최초의 유명한 실내악곡 이었다.

 맑은 시내에서 이리저리 헤엄치면서 노는 송어와 그 송어를 잡으려는 낚시꾼의 모습이 재미있게 묘사되는 가곡의 내용은 실내악곡으로 연주되어 그 묘미가 더해졌다. 35분 정도의 총 5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있는 이 곡은 일반적으로 구성된 피아노 5중주 (피아노, 1 바이올린, 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의 악기편성과는 달리 제 2바이올린 대신에 콘트라 베이스가 들어가서 베이스로 표현되는 저음부의 매력적인 소리가 더해졌다.

  1악장-Allegro Vivace

소나타 형식(제시부, 발전부, 재현부를 갖고 있는 형식으로 종결부(코다)를 넣어 4 부 형식을 취하기도 하며 주로 소나타, 교향곡, 협주곡에서 1악장에 자주 쓰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피아노와 바이올린으로 어우러지는 2개의 주제가 서로 반복하며 노래를 한다. 여행하는 동안의 자연에 둘러싼 젊은 슈베르트의 행복이 표현되는 듯 하다. 맑고 기쁨을 표현하는 듯한 멜로디와 화음, 영롱한 피아노 소리와 함께 다양한 색채적인 느낌을 주는 1악장은 조바꿈과 함께 짧은 코다로 경쾌하게 끝난다.

  2악장-Andante

4분의 3박자고 되어있는 이 곡은 아름다운 서정적 분위기와 함께 잔잔하게 흘러가는 악장이다. 특징인 것은 다양한 조 옮김 (F장조에서 올림 f단조, D 장조 등)이 있다는 것인데, 이것은 긴장감과 함께 다양한 장면을 연상하게 하는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고전적 법칙 안에서 일어나는 뛰어난 전조와 함께 아름다운 낭만주의 음악의 선율을 느낄 수 있다.

  3 악장-Scherzo

해학곡이란 뜻 그대로, 익살스러운 느낌을 가졌다. 겹세도막 형식(두도막이나 세도막 형식의 악곡 3개가 모인 것, 주로 A+B+A(A)로 이루어짐)을 갖고 있으며 경쾌하게 이루어지는 현과 피아노의 주고받는 소리가 대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물줄기가 솟아 오르는 듯한 시원함이 느껴진다.

  4악장-Andantino

이 곡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악장으로 가곡 송어의 선율을 그대로 가지고 이루어진 변주곡 형식의 악장이다. 변주곡 형식으로 이루어진 최고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 경쾌하게 이끌어가는 바이올린과 돌림 노래식으로 따라가는 카논 형식의 피아노 선율, 3 변주의 묵직한 첼로와 콘트라베이스의 주제연주, 5변주에서 나오는 다양한 조바꿈에 의해 변형된 주 선율의 움직임은 여러 악기에 의한 아름다운 하모니로써 나타난다.

  5악장-Allegro giusto (Finale)

두개의 부분으로 짜여져 있는 악장으로 집시의 춤곡이 연상된다. 조옮김으로 의한 재현이 후반부에서 나타나며 불완전 소나타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곡을 들으면서 자연에 둘러 쌓인 맑고 시원한 물과 빠르게 움직이는 송어를 연상해보자.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곡 송어'처럼 시원함과 경쾌함을 주는 클래식 곡은 아마 찾기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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